종교문화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는다.
양병택
2022. 9. 19. 05:30
다음은 몰스 부호로 전보를 보내던 시대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전신국에서 사원 모집 공고를 냈습니다. 이에 많은 지원자들이 응시했습니다. 면접 당일, 대기실은 지원자들로 가득 찼습니다. 다들 신문을 보거나 옆 사람과 대화하며 자기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다려도 면접관이 지원자들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묵묵히 자신의 이름이 불리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렇게한시간쯤지났을때였습니다. 뒤편에 있던 청년이 들어오리는 지시가 없었는데도 면접실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그러더니 한참 후 면접관과 함께 밖으로나왔습니다.
면접관은 일제히 쳐다보는 지원자들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면접이 다끝났으니 돌아가주십시오"
"무슨 소리 입니까?"
여태껏 차례를 기다려 옹 지원지들이 큰 소리로 항의했습니다.
그러자 면접관이 대답했습니다. “저희 전신국에서는 준비된 사람만 채용하고 있습니다.
아끼부터 스피커를 통해 준비된 사람은들어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청년만들어오더군요"
한 사람이 따지듯이 물었습니다. "아니,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까부터 들어오라는 지시만 기다렸는데 아무소리도들리지 않았습니다."
"맞습니다! 우리는아무소리도듣지 못했습니다"
“이런엉터리같은면접이 어디 있습니까?’
화가 난사람들이 면접 담당자에게 항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면접 담당자가조용히 말했습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모스부호로만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것이 저희 전신국의 면접 방식입니다. 여러분중에 이 청년만 저희가보낸 몰스부호를듣고 안으로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