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된 좋은글들
이 판결은 속전속결, 저 재판은 질질 끌기, 재판인가 정치인가
양병택
2023. 5. 20. 08:20
대법원은 지난 18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선거사무소 회계 담당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을 확정했다. 이 판결로 김 의원은 의원직을 잃었다. 선거법상 회계 책임자가 벌금 300만원 이상을 선고받으면 당선 무효다. 법 위반엔 책임을 져야 한다. 문제는 형평성이다. 이 판결은 2심이 끝난 지 석 달 만에 나왔다. 속전속결이다. 그런데 이 판결을 내린 대법원 1부는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 사건도 맡고 있다. 최 의원이 변호사 시절 조국 전 법무장관 아들의 대학원 입시를 위해 가짜 인턴 증명서를 써준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다. 작년 5월 2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나왔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대법원은 1년째 판결을 미루고 있다. 그 이유가 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