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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뛰는 마라톤
    낙서장 2016. 1. 10. 22:36

     

                 혼자뛰는 마라톤

     

    몇 년전부터 해마다 1월 1일이면 하프 마라톤대회에 나가곤했다. 그러던 것이 금년들어서는 1월 1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되었다는 핑계로 참석을 포기했다. 그보다도 작년 7월부터 갑자기 부정맥이 와서 의사로부터 조깅을 안하는 것이 조겠다는 권유가 있어 사실상 포기했다.

     

    병원에 다니서도 조깅을 조금씩 했으나 조깅에 자신이 없어 자전거를 타거나 탁구등으로 소일했다. 그러다보니 갑자기 몸이 불어나 체중이 증가했다. 의식을 하고 열심히 운동을 해봐도 체중만 늘어났다.

    금년 1월1일 마라톤은 못했지만 한번 조깅으로라도 그 마라톤을 대신하고 싶었다. 오늘 아침 교회를 갔다오면서 조깅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날이 추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두툼하게 껴입고 갔다.

     

    교회에서 예배를 마치고 오전10시 40분 잠실운동장옆 탄천으로 나갔다. 코스는 탄천에서 잠실교까지 갔다가 강북으로 건너 그곳에서 청담교, 영동교, 성수교를 지나 응봉역, 살곶이 다리, 고산자교에서 광화문 청계광장까지 가기로 했다.

     

    탄천에서 출발한다는 것을 도장이나 찍듯이 동영상 한컷드와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며 갔고 뛴다고 했으나 마음뿐이지 남들이 보기에는 걷는듯보였다. 잠실교에서 새가 날아가는 것을 동영상으로 남겼고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면서 고산자교까지 갔다. 그옆에 청계천 체험교실에서 갈증을 느껴 생수를 막걸리 마시듯 먹어댔다. 그근처에 있은 집으로 들어갈까하는 마음속 유혹을 느끼기도 했으나 이왕 하려는 것 버텨보자는 생각으로 뛰어갔다.

    교회갔던 복장이라 몸속에는 땀이 뒤범벅이 되있고 두꺼운 바지와 잠바들이 조깅을 방해하여 빠른 걸음으로 걸었다고 보면 맞을듯하다. 청계광장에 도착했을때가 잠실운동장옆에서 출발한지 거의 다섯 시간이 되어가고 있었다. 아마도 거리가 약 30키로정도일 것을 생각하니 아마도 다섯시간 바른걸음으로 걸었다고 하면 맞을듯하다.

     

    청계광장에 도착하여 청계폭포와 팔석담의 동영상으로 한컷트 촬영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려 식당으로 향했다. 마라톤의 기본은 포기하지않은것이라는 생각으로 걸어서 끝까지 왔다. 오늘 혼자 마라톤을 한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왔다. 집에 와서 저녁 식사후 잠에 골아 떨어졌다가 일어나 뛴 내용을 순서 없이 적어놓는다.

     

    2016년 1월 10일

     

     

    삼성교밑 탄천 주차장

     

    한강 잠실  선착장  터미날

     

     

    잠실공원에서 본 청담교와 남산

    잠실교밑에서 철새

     

    잠실대교위에 설치된 송파구 예술 체험(?) 실

     

    잠실교 강북쪽에서 본 롯데 타워

    한강 포트장 정박중인 보트

     

     

     

    성수대교밑에서

    응봉교옆 자전거 핼열

     

    실곶이 다리

    조깅(?)치림

    고산자교 청계천체험실

    소망의 벽

    오관수교

    정조반차도

    청계광장 팔석담

     

    청계광장 스프링 타워조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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