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편함만을 좇는 세상,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자성(自省)낙서장 2026. 11. 7. 06:47
우리는 참으로 놀랍고 편리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로 집 밖에서 조명을 끄고, 세탁기를 돌리며, 냉장고 온도를 조절하는 시대입니다. 기술이 가져다준 이 스마트한 일상은 예전 같으면 상상조차 못 했을 축복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오늘 신문 기사를 읽다가 씁쓸함과 함께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다름 아닌 ‘스마트 냉장고’를 해킹하여 이를 빌미로 기능을 마비시켰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집 밖에서도 편리하게 제어하라고 만든 첨단 기술이, 누군가의 악의를 타고 들어가 타인의 일상을 위협하는 무기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스마트 냉장고를 처음 설계했던 개발자는 아마 이런 상상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삶을 조금 더 편하게 만들까,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도움을 줄까 하는..
-
"냉장고 문 닫아라, 해커 온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6. 11. 7. 06:17
어릴 적 냉장고 문을 열어 놓으면 어머니가 “문 닫아라, 냉기 다 나간다”고 했다. 요즘은 문을 꼭 닫아도 안심 못 한다. 냉장고가 인터넷에 연결되면서부터다. 최근 프랑스 혈액원 혈장 보관실에서는 원격 해킹으로 냉동실 온도가 영하 30도에서 영상 110도로 치솟을 뻔했다가 당직자의 기지로 큰 화는 면했다. 지난달엔 프랑스 마트 수백 곳의 냉장고가 하루 밤새 50도로 맞춰져 식품이 상하고 불까지 났다. 유럽 12국의 마트와 미군 기지 매점도 당했다. ▶냉장고 제조사는 냉기를 가둘 궁리만 했지 해킹 걱정은 안 했을 것이다. 이번에 뚫린 장치는 보안 지원이 끊긴 구형 제어기였고, 비밀번호는 공장 출고 때의 ‘12345’ 그대로였다. 이 허술한 쪽문이 돈벌이로 이어진다. 창고 몇 곳을 녹여 놓고 농산물 시세에 ..
-
"李, 본인 사건 수사 특검을 셀프 임명… 법치주의 대원칙 어긋나"스크랩된 좋은글들 2026. 11. 7. 06:08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조작기소 특검법’에는 위헌·위법 소지가 있는 독소 조항이 여럿 담겨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특검법 수사 대상에는 대장동 개발 비리,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등 이재명 대통령이 기소돼 재판이 중단된 사건 8건이 포함돼 있고, 특검은 과거 검찰이 이 사건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는지 수사하게 된다. 법조계에선 “형사 사법 제도의 사유화” “대통령을 위해 법 질서를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李가 특검 임명... “이해충돌”조작기소 특검법은 이 대통령이 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후보 중 1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게 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선 “‘누구나 자기 사건의 재판관이 될 수 없다’는 법치주의의 대원칙에 어긋난..
-
도산안창호 정신낙서장 2026. 11. 6. 05:13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일생에 걸쳐 강조하고 온몸으로 실천하신 ‘도산 정신’은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의 독립운동 이념을 넘어, 오늘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탁월한 이정표입니다. 도산 정신의 핵심 가치와 그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시대적 의미를 정립해 봅니다. 1. 무실역행(務實力行): 거짓을 버리고 실천으로 증명하는 정신도산 안창호 선생 정신의 뿌리는 ‘무실(務實)’과 ‘역행(力行)’에 있습니다.무실(務實): 참되고 실속 있기를 힘쓰며, 겉치레와 거짓을 배격하는 정신입니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던 말씀처럼, 당장의 속도나 화려한 겉모습보다 정직과 진실함의 힘을 믿는 태도입니다. 역행(力行): 말에 그치지 않고 몸소 힘써..
-
김어준 청문회서 "조희대 탄핵" 외친 덕에 장관 되는지 볼 것스크랩된 좋은글들 2026. 11. 6. 04:25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 위원장과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항소심 판결의 문제점을 주제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회 전문 좌담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법무 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양부남 민주당 의원이 5일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국정 조사도, 탄핵도 안 한다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고 했다. “탄핵 결정을 12월 안에는 끝내야 된다”고도 했다. 탄핵 사유로 대법관 재제청 문제를 거론했다. 대통령의 재제청 요구를 따르지 않은 것은 “헌법에 정면 위배”라는 것이다. 김어준씨는 방송에서 “양부남 장관 모셨습니다”라고 했다. 친여 패널들도 “장관님”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너무 과분하다”며 웃었다. 그가 대법..
-
『역사소설 임진왜란』을 읽고 : 절망의 역사 속에서 발견한 거대한 섭리낙서장 2026. 11. 5. 09:18
옛 회사인 한국전력의 사장이셨던 박정기 회장님으로부터 친필 서명과 함께 『역사소설 임진왜란』을 직접 선물받아 읽었습니다. 평소 역사에 대한 식견이 부족했던 터라, 한 자 한 자 배움의 마음으로 겸손히 책장을 넘겼습니다. 우리 역사상 가장 치욕스럽고 아팠던 그 시절의 기록을 다시금 돌아보며, 읽는 내내 가슴이 아리고 먹먹해지곤 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우리의 역사는 늘 벼랑 끝을 걷듯 아슬아슬했습니다.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위기 속에서 열강의 거센 파도에 수없이 흔들렸지만, 참으로 신기하게도 단 한 번도 완전히 넘어지지 않았습니다. 한때 신당동 박정희 가옥에서 방문객 해설 자원봉사를 하며 '유신'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자 일본 야마구치현의 '쇼카孙주쿠(松下村塾)'를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근대 일본..
-
인왕산 등산과 그리고 목인박물관 탐방스포츠 조깅 2026. 11. 5. 04:23
어제 11월 4일,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겸 인왕산 등산길에 오르기 위해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내렸다. 무악재 하늘다리 아래 나무계단을 하나씩 오르며 시작된 여정. 하늘다리를 건너 인왕산 입구에 들어서니 산길 특유의 맑은 공기가 느껴졌다. 인왕산정을 지나 해골바위 방향을 따라 서울 성곽길을 걸어 올랐다. 사실 제법 숨이 차고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어쩌면 오늘이 이곳을 찾는 마지막 순간일지도 모른다’는 나만의 오랜 습관 같은 생각에, 서두르지 않고 쉬다 가다를 반복하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마침내 도달한 인왕산 정상. 탁 트인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 몇 장을 남기며 뿌듯한 인증샷을 대신하고, 자하문 방향으로 하산 길을 잡았다.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땀을 식혀주는 바람 덕분에 산행하기에는 딱..
-
검찰 해체하고 대통령 위한 '사설 특검' 만들겠다는 뻔뻔함스크랩된 좋은글들 2026. 11. 5. 03:46
박형수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영교 위원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여당이 처리를 추진하는 이른바 '조작 기소 특검법' 상정을 앞두고 서 위원장 진행에 항의하며 이석했다./뉴스1윤석열 정부 검찰의 조작 기소 의혹을 수사한다는 이른바 ‘조작 기소 특검법’이 민주당 주도로 4일 국회 법사위에서 통과됐다. 조사 대상 10여 개 사건 중 8개가 ‘대장동’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등 이재명 대통령이 기소된 사건이다. 민주당은 애초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까지 부여한 법안을 발의했으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역풍을 우려해 법안 추진을 보류했다. 그러다 특검의 공소취소 권한을 배제하고 법안을 다시 밀어붙이는 것이다. 민주당은 공소취소 권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