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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산 예찬론낙서장 2026. 10. 22. 08:59
정약용(丁若鏞, 1762~1836) 선생, 즉 다산(茶山)은 한국 전역사가 배출한 가장 독보적이고 찬란한 거목입니다. 그의 삶과 사상은 단지 조선 후기라는 한 시대에 머물지 않고, 시공을 초과하여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울림과 명확한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다산 예찬(禮讚)의 핵심은 그가 지닌 학문의 깊이와 넓이, 시대를 직시한 실천적 지성, 그리고 백성을 향한 따뜻한 애민(愛民) 정신에 있습니다. 1. 실학의 집대성: 경세치용과 이용 후생의 만남다산은 유학의 본래 정신으로 돌아가(수기, 修己) 나라를 바로잡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치인, 治人) 학문의 근본을 바로 세웠습니다. 그는 관념적인 이기론(理氣論) 사변에 매몰되어 있던 당시 노론 주도 사상계의 한계를 매섭게 비판했습니다. 경학(經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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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언어의 일상적 급발진스크랩된 좋은글들 2026. 10. 22. 07:15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회의나 SNS에서 하는 말들이 자주 역효과를 내고 있다. 부동산 문제, 대형 참사 관련, 재정 문제, 산업 재해 등 대통령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에 대한 언급이 대부분인데도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보다 대통령이 쓰는 용어나 표현이 적절한 수준을 과도하게 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50 정도 말하면 되는 일에 100, 120까지 그대로 나가버린다. 그러면 본질이 달라진다. 이런 일이 가끔이 아니라 자주 있다. 대통령 언어의 일상적인 급발진이다. 이 대통령은 세상의 난제를 쉽게 보는 경향이 있다.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시절 뜻대로 된 몇 가지 정책에서 생긴 자신감인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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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반도체 방해하는 두 장관, 대통령은 놔둘 건가스크랩된 좋은글들 2026. 10. 22. 07:06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왼쪽)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민주당이 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등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정반대 내용의 두 법안을 발의했다. 국회 정무위를 통해선 고소득·연구개발 인력의 주 52시간제 예외 특례를 포함한 법안을,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에서는 특례를 포함하지 않은 법안을 발의한 것이다. 집권 여당이 반도체 특구와 같은 주요 이슈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양다리 입법 행태를 보이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일이 이렇게 꼬인 것은 노동부가 법안에 담길 노동 규제 완화를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논의하겠다며 협상 테이블을 차렸기 때문이다. 양대 노총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기 때문에 별 의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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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고백의 기도낙서장 2026. 10. 21. 07:22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거룩한 주일을 맞아 성도들과 함께 모여 지난 한 해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 예배를 드립니다. 들녘에 가득한 오곡백과의 물결과 우리 삶에 채워주신 모든 풍요로움이 오직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임을 고백하며 기쁨으로 자축합니다. 그러나 주님, 감사의 찬양이 울려 퍼지는 이 풍성한 계절에 제 작은 마음과 지나온 삶을 가만히 돌이켜봅니다. 풍성한 수확을 누리면서도 정작 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고, 가난하고 외로운 이웃을 위해 땀 흘린 이들의 수고에 나는 얼마나 참예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주님께서 보시기에 보잘것없는 겨자씨 한 알 만큼의 몫이라도 정성껏 감당했는지 돌아볼 때,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가슴 깊이 밀려옵니다. 간혹 나와 아무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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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탓의 시대, 다시 부르는 '내 탓이오'낙서장 2026. 10. 21. 04:55
요즘 뉴스나 SNS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참 무거워집니다. 정치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하나같이 상대를 향한 비난과 핑계뿐입니다. 대통령도, 야당 대표도, 여당 지도부도 다르지 않습니다. 잘된 일은 자기 공이고, 잘못된 일은 모조리 "전 정권 탓", "야당 탓", "남의 탓"으로 돌립니다. 이처럼 책임에서 도피하고 타인을 마녀사냥하는 모습 뒤에는 무엇이 숨어 있을까요? 심리학자들은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는 과도한 자기과시욕이나, 거꾸로 자신의 약점이 드러날까 두려워하는 열등감의 발현이라고 말합니다. 내면의 불안과 비겁함을 숨기기 위해 더 세게 남을 공격하는 역설적인 모습입니다. 문득 명동성당 마당을 밝게 비추던 故 김수한 추기경의 미소가 떠올라 마음을 멈춰 서게 합니다. 추기경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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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식 '빨대 정치'스크랩된 좋은글들 2026. 10. 21. 04:26
경기도 재정 비상 정치쇼 남의 잔에 빨대 꽂고 '쭉쭉 빨아먹으려는' 것 남 탓 정치 끝내고 책임 정치 가능성 보이면 빨대 파문, 나쁘지 않을 듯 (부천=뉴스1) 구윤성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엄수된 고 김진석 소방위 영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0.19/뉴스1 일을 시키기 어려운 유형이 있다. 일이 안 되는 이유부터 말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을 탓한다. 남 탓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최악은 전임자를 탓하는 경우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물려받은 유산을 저평가할수록 자신이 돋보일 수 있다고 믿는다. 어리석은 착각이지만 한국 사회엔 이런 사람이 꽤 흔하다. 추미애 경기지사가 그런 분인 듯하다. 지난 8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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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슨 철책선 발언, "남북 두 국가" 외치던 여권이 왜 흥분하나스크랩된 좋은글들 2026. 10. 21. 04:19
<전작권 환수 연기 시사, 영토 주권 침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의 망언을 그냥 둘 수 없습니다> 오늘 아침 미 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했습니다. 여권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의 “유엔군 관점에서 보면 대한민국은 남쪽 철책선에서 시작한다”는 발언을 연일 공격하고 있다. 우리 영토를 ‘한반도와 부속 도서’로 규정한 헌법 3조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대통령 국방정책특보인 민주당 의원은 “영토 주권을 침해한 선을 넘는 발언”, 민주당 최고위원은 “우리 영토를 왜 미군 사령관이 정하느냐”고 했다. 김민석 대표도 20일 “굉장히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했다. 브런슨의 발언은 잘못된 것이다. 북한이 점유한 철책선 북쪽 지역도 헌법상 대한민국 영토다. 유엔군 측은 “대한민국 주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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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 뒤에 숨은 백도어, 자동차 '킬 스위치(Kill Switch)'의 두 얼굴과 우리의 사회적 책무낙서장 2026. 10. 20. 05:53
한달전 집안 아이들과 성묘를 가던 길, 갑자기 차가 멈춰 섰습니다. 깜짝 놀라 앞을 보니 도로 위에 떨어진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차량이 위험을 먼저 감지해 운전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브레이크를 작동시킨 것입니다. 이처럼 비상 상황이나 보안 위협이 발생했을 때 기기와 시스템을 즉각 정지시키는 비상 정지 장치를 킬 스위치(Kill Switch)라고 합니다. 운전자를 보호하는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참 세상 좋아졌다"고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오늘 신문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외부에서 통제 가능한 킬 스위치가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었습니다. 편리한 가전기구가 된 자동차, 그리고 원격 통제의 위험성오늘날의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