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
새 교황 레오 14세 첫 미사…“교회는 세상의 어두운 밤 밝혀야”낙서장 2025. 5. 12. 06:55
8일(현지 시간) 제267대 교황으로 선출된 미국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69) 추기경이 선출 직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중앙 ‘강복의 발코니’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5.09 바티칸=AP 뉴시스“(교회가) 이 세상의 어두운 밤을 밝힐 수 있길 (바란다).”새 교황 레오 14세는 9일(현지시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을 대상으로 집전한 첫 미사에서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교회의 충실한 관리자로서 평범한 사람들 편에 서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튿날 시노드홀에서 추기경들과 만난 새 교황은 자신을 “하느님과 형제들을 섬기는 겸손한 종일 뿐”이라고 표현하면서 교황이라는 직책이 권위가 아닌 봉사의 자리라고 강조했다. 전임 교황 프란치스코의..
-
민주당 직격한 이용우 前 대법관스크랩된 좋은글들 2025. 5. 12. 06:44
삼권 장악 위한 민주당 도발… 조희대, 김병로처럼 '사법부 독립' 지켜내야 지난 9일 저녁 서울 서초동에서 만난 이용우 전 대법관은 인터뷰 중 여러 차례 탄식했다.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일부 현직 판사에겐 "대법관들의 고뇌와 충정을 얼마나 이해했기에 감히 스스로 사법부의 독립성을 파괴하는가"하고 개탄했다. /고운호 기자 이용우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대법관을 지낸 법조계 원로다. 보수 성향 법관이지만 이념에 관한 표현의 자유를 확대하고, 불법 구금과 고문으로 기소된 간첩 사건을 무죄로 판결했다가 군부 정권의 핍박을 받기도 했다. ‘인연에 한 치도 이끌리지 않는 원칙주의자’로 신망받아 온 그가 사법부에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민주당을 직격했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가 맞다면 대법원 판결을 ‘제2..
-
국힘 새 비대위원장에 35세 초선 김용태 내정스크랩된 좋은글들 2025. 5. 12. 02:41
2024년 4월 24일 서울 조선일보 미술관. 국민의힘 김용태 당선자가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김지호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6·3 대선을 위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3일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를 선출했지만, 이후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를 둘러싼 당내 갈등이 이어지며 선대위 본격 출범이 지연된 것이다. 권영세 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당 비상대책위원장에는 국민의힘 최연소 의원인 초선 김용태(35) 의원이 내정됐다. 김 후보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거쳤기 때문에 우리들에게는 더 소중한 시간이고 또 더 의미가 깊은 시간”이라며 “(대선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우리는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하겠다”고..
-
"성심당서 샌드위치 146개 주문"…사기인 줄 알았는데 깜짝 반전스크랩된 좋은글들 2025. 5. 12. 02:35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주문한 샌드위치./스레드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같은 지역 샌드위치 가게의 빵을 대량 구매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노쇼 사기’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제 성심당 측에서 샌드위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 중구 은행동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8일 소셜미디어(SNS)에 ‘성심당으로부터 샌드위치 146개를 주문받았다’는 일화를 공유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가게로 전화가 왔다. “샌드위치 단체 주문이 가능하냐”며 오후 6시 30분까지 146개가 되는지 묻는 내용이었다. A씨는 “어디로 보내드리면 되느냐”고 물었고, 돌아온 답변은 ‘성심당’이었다. A씨는 “그 유명한 성심당에서 직원들이 먹기 위해 ..
-
김문수, 국힘 후보로 복귀… 당원 투표서 후보 변경 부결스크랩된 좋은글들 2025. 5. 11. 05:22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오후 11시에 열린 심야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 당원 ARS 투표에서 ‘한덕수로 후보 변경’ 안건이 부결돼 김문수 대선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다”며 “김 후보를 내일 공식 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김문수 후보 캠프 권 위원장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당원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며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을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덕수 후보 변경안’은 찬성과 반대의 근소한 차이로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권 위원장은..
-
배려, 더 나은 세상을 여는 열쇠낙서장 2025. 5. 11. 04:59
배려란 단순히 예의를 지키는 것을 넘어,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마음입니다. 누군가 힘들어할 때 먼저 다가가는 한마디, 바쁜 길을 양보해 주는 작은 손짓, 혹은 조용히 들어주는 귀 — 이 모든 것이 배려의 표현입니다. 배려는 거창한 행동이 아니라, 일상 속 작고 사소한 실천에서 비롯됩니다. 그렇다면 왜 배려가 우리에게 필요할까요? 첫째, 배려는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는 수많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 없이는 갈등과 분열이 생기기 쉽습니다. 배려는 타인의 감정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행위로, 서로 간의 신뢰를 쌓고 갈등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둘째, 배려는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타인을 배려할 때, 우리는 도리어 더 큰 ..
-
새 교황 레오 14세, 한국과 인연스크랩된 좋은글들 2025. 5. 10. 08:44
4차례 한국 왔던 교황… 지하철 타고 봉은사 찾아 스님과 '국수 회동' 2003년 방한 당시 한국 사제들과 함께 - 2003년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총장 시절 한국을 찾은 레오 14세(가운데). 그동안 한국을 네 차례 찾은 레오 14세는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작은 캐리어 가방에 옷 몇 벌만 넣어와서 세탁도 남에게 맡기지 않던 분. 이웃집 아저씨 혹은 선배, 형님처럼 형제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던 분.’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한국 지부 수도자들이 새 교황 레오 14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상이다.레오 14세 교황은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출신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예수회 최초의 교황이던 것처럼 레오 14세 교황은 780년 역사를 가..
-
"개표 현장 직관하고 20만원" 대선 '꿀 알바' 큰 장 섰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5. 5. 10. 07:42
부산교육감 재선거가 치러진 지난 4월 2일 한 개표소에서 사무원과 참관인(흰 조끼 입은 이들)이 개표 업무를 하고 있다. 이처럼 선거 때마다 일시 인력이 대거 채용된다. /연합뉴스 누구는 환란이라 하고 누구는 내전이라 한다. 계엄부터 대통령 탄핵과 파면, 1위 후보에 대한 대법원 판결, 막판 단일화 변수 등 쏟아지는 뉴스를 따라가기 어렵다. 그렇게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가 다가온다.이 난리통에도 어떤 국민은 그날 하루를 보람차게 보낼 방법을 찾아낸다. 바로 선거를 지원하는 반짝 아르바이트. 날이면 날마다 오지 않는 역사 현장을 ‘1열 직관(맨 앞에서 직접 관람)’하는 재미에, 최고 20만원 넘는 짭짤한 수입까지 챙길 수 있다고 한다.이번 대선엔 투·개표 업무에 공무원과 일반인 50만여 명이 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