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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칼럼] 숫자 많다고 이기는 것 아니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5. 3. 25. 08:01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 한국 정치 사상 귀중한 변화를 발견하고 있다. 그것은 2030 세대의 탄핵 반대 전선(前線) 등장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시 이른바 꼰대라고 하는 태극기 세대가 반대를 주도했다. 어쩌면 이번 탄핵도 박근혜 탄핵 제2막 정도로 귀결되는가 했는데 2030 세대의 등장으로 탄핵은 새로운 양상으로 진전되고 있다. 그간 헌재가 탄핵 8건 기각 결정에 이어 24일 한덕수 총리까지 탄핵을 기각한 것은 거대 야당의 탄핵 머신이 그리 쉽게 굴러가지 않고 있음을 입증한다. 그리고 그 뒤에는 2030 세대가 가세한 탄핵 반대 물결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22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자유 통일을 위한 국민 대회'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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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되겠다면서 법 무시하면 누가 법 지키나스크랩된 좋은글들 2025. 3. 25. 07:5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대장동 민간 업자들의 배임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두 차례 불출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가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했다. 이 대표는 24일 재판엔 불출석 사유서도 내지 않았다. 대놓고 법을 무시한 것이다.형사소송법상 증인은 원칙적으로 법정에 출석해 진술해야 할 의무가 있다. 증인의 진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단으로 불출석하면 강제구인장을 발부하거나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법에 규정한 것도 그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런 벌칙에 앞서 증언이 국민의 의무라는 생각에 출석한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다. 누구보다 법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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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헌국회 개회기도문 - 1948년 5월 31일낙서장 2025. 3. 24. 14:09
3월 26일은 이슴만대통령 탄신 150주년입니다. 기념행사는 정동교회에서 오후 2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이승만 대통령 화보집에서 기도문과 제헌국회모습을 발취하여 이곳에 공유압니다. 이 기도문은 1948년 5월 31일 제헌국회 제1차 본회의록에 속기된 것으로서 임시의장을 맡으신 이승만 박사는 단장 의장석 에 등단하여 전 국회의원들에게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자고 제안하여 이윤영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제헌국회 기도문이다. 임시의장 (이승만):대한민국 독립민주국 제1차 회의를 여기서 열게 된 것을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종교 사상 무엇을 가지고 있든지, 누구나 오늘을 당해 가지고 사람의 힘만으로만 된 것이라고 우리 가 자랑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 게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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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미국에 대처하는 한국의 급선무스크랩된 좋은글들 2025. 3. 24. 07:15
한국 정치판에서 반미·친중·종북은 머리 붙은 세쌍둥이 미 정부가 제일 잘 알아 외교전서 승리하려면 사상전 먼저 이겨야 대한민국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어 세계는 지금 미국의 파격 행보와 변칙 전술 앞에서 숨죽이며 주변국을 곁눈질만 하고 있다. 동맹국들도 저마다 주판알을 튕기며 혹시나 성난 공룡을 자극할까 말을 아낀다. 지난 석 달 트럼프 미 대통령의 언행을 보면 국체를 새로 짜고 국시를 뒤바꾸는 위로부터의 혁명이 진행 중인 듯하다. 미국은 최근 파리 기후변화 협정과 세계보건기구에서 탈퇴했다. 러시아는 동맹처럼 감싸면서 우크라이나에는 무기 지원을 중단하기도 했다. 국경을 맞댄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 인상을 선언했고, 캐나다, 그린란드, 파나마를 향한 팽창 야욕을 숨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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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옳다'는 오만 버려야 환자도, 나라도 살릴 수 있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5. 3. 24. 06:08
소록도에서 애양병원까지 의술 50년 서울대 졸업식에서 祝辭 한 의사 김인권2025년 3월 19일 오후 경기도 용인 서울예스병원에서 만난김인권 원장은 "환자가 나의 가장 큰 스승"이라고 했다. 그는 칠십 중반인 지금도 환자를 위해 '서서' 진료한다. /장련성 기자 의사 김인권은 서울대 졸업식 축사를 두 번 했다. 여수애양병원장 시절이던 2016년엔 “너무 좋은 직장 찾지 말라”고 해서 모든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올해 졸업식에선 “자기가 가진 지식이 최선이라는 오만을 버리자”고 했다. 분열된 한국 사회를 향한 일침으로 들렸다. 서울대 졸업식에서 두 번 축사 한 건 드물지 않으냐 묻자, “내가 9년 전에도 축사 한 걸 서울대가 까먹은 모양”이라며 웃었다.◇ 法만 있고 仁은 없는 나라-탄핵 정국이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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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킨 용사와 유족, 그 영웅들이 왜 숨죽여 살고 있나스크랩된 좋은글들 2025. 3. 23. 07:58
2010년 3월26일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46 용사가 희생된 지 15년이 흘렀다. 평택 해군 제2함대 서해수호관에 전시된 천안함 잔해를 지난 18일 방문한 학군단 생도들이 살펴보는 모습. /임화승 영상미디어기자 “어렵네요.” “원하지 않는답니다.” “지긋지긋해요.” “이제 와 뭐가 달라진다고….”최근 한 달간 이런 말을 매일같이 들었다. 적과 싸우다 전사한 순국 용사 가족과 생존 장병에게 인터뷰를 요청할 때마다 돌아온 답변이다.3월 26일 천안함 폭침 15주기와 28일 제10회 서해 수호의 날을 앞두고, 기자는 그 의미를 생생히 들려줄 인물 스토리를 발굴하려 했다. 물망에 올린 후보는 약 15명.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인생의 새 장을 펼친 사람, 가급적 덜 알려진 인물이 대상이었다. 당사자나 다리를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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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직한 세공사와 천재 수학자 알키메데스낙서장 2025. 3. 22. 10:26
어떤 남자가 옷도 제대로 챙겨 입지 못한 채 공중목욕탕에서 뛰어 나왔다. 남자는 행복하다 못해 몹시 흥분한 것처럼 보였고,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질러대고 있었다. “알아냈어! 알아냈다고!" 남자가 미친 듯이 달려간 곳은 왕궁이었다. 남자는 여전히 '알아냈다'는 말을 되풀이하면서 계단을 급히 뛰어올라 궁 안으로 들어갔다. 왕궁 문지기는 깜짝 놀라긴 했지만 남자가 들어가게 내버려두었다. 왜냐하면 그 남자는 왕이 매우 신임하는 인물이었 기 때문이다. 궁 안에 들어선 남자는 잠시 숨을 돌리고는 명령을 내렸다. 금덩이와 저울, 물을 가득 채운 커다란 냄비를 당장 가져 오라는 것이었다. 이 사건은 기원전 3세기에 고대도시 시라쿠사에서 벌어진 일로, 기뻐서 소리를 지르며 내달린 인물은 다름 아닌 유명한 수학자 아르키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