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된 좋은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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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후 대한민국… 이제 국격에 맞는 책무 수행해야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1. 7. 07:26
전쟁 같은 선거였다. 미국은 청홍으로 양분됐다. 경합 지역 표심은 박빙으로 점쳐졌다. ‘동전 던지기(toss-up)’나 다를 바 없다 했다. 세계 최강 국가의 최고 권력을 다투는 싸움이니 그야말로 진검승부였다. 힘센 정치인, 돈 번 기업인, 목청 높은 언론인, 책 파먹는 지식인, 인기 있는 연예인, 입 큰 유튜버까지 혼탁한 선거판에서 실시간 ‘말의 전쟁(war of words)’을 벌였고, 인플레에 시달리는 평범한 시민들도 일터에서, 마을에서, 온라인에서 갑론을박하며 각개 전투를 치렀다. 결과는 트럼프의 넉넉한 승리였다. 2017년 2월 이래 미국의 간판 언론 ‘워싱턴포스트’는 1면 제호 아래 “민주주의, 어둠 속에서 사망하다”란 구호를 내걸고 있다. 극심한 분열과 살벌한 투쟁이 그러한 발상을 부추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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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경제·안보 충격파 오겠지만 기회로 만들어야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1. 7. 07:23
미 동부 시각으로 11월 6일 오전 2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 위치한 웨스트팜 비치 별장에서 승리를 선언하며 웃고 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해 집권 2기를 맞게 됐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모두 승리했다. 행정부뿐 아니라 상·하원까지 모두 장악, 사실상 트럼프 세상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앞으로 4년간 최강대국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 안보·경제 지형까지 그의 손에 좌우되게 됐다. 트럼프 집권 1기는 일방적 미국 우선주의 정책과 돌발 행동으로 인한 충격의 연속이었다. 트럼프는 중국과 무역 전쟁을 선언하고 주변국에도 끊임없이 경제적 압박을 가했다. 동맹국들엔 수시로 안보의 대가를 내라고 요구했다. 두 번째 임기도 그대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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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공에서 북한 드론이 자폭하는 날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1. 5. 06:17
:01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병사가 1인칭 시점(FPV·First Person View)으로 조종되는 자폭 드론을 띄우고 있는 모습. 러시아보다 재래식 전력이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드론의 장거리 비행 능력을 키우고 군집 임무 수행 기술 등도 적용해 러시아군에 타격을 주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북한이 1만명 넘는 군인을 보냈다. 우크라이나 내부 상황에 밝은 소식통에게 ‘돈 빼고, 북한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바로 답이 왔다. “당연히 드론 전투 기술이다. 그 ‘당근’ 없이 북한군이 왔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21세기의 첫 국가 간 전면전이다. 드론·인공지능 같은 디지털 첨단 기술이 실전에 본격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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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7일 대국민 담화·기자회견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1. 5. 06:08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문제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오는 10일 5년의 임기 반환점을 맞는 만큼 윤 대통령이 그간의 성과와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방침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7일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통해 명태균씨 녹취 등과 관련된 김 여사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주제 제한 없이 기자들의 질문을 받을 것”이라며 “1문1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 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애초 윤 대통령은 오는 15~16일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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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설명 못하는 대한민국 경제 성공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1. 4. 05:56
나라 경제 운명 가른 1971년 대선 빨치산 출신 박현채에 기반 대중 경제론 내세운 김대중 후보중화학 공업론 내세운 박정희 후보 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1970년대 대중 경제론이 통치했다면세계적 제조업 강국 가능했을까:30 05:59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 다론 아제모을루, 사이먼 존슨, 제임스 A. 로빈슨. 2012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 등이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들이 한결같이 ‘한국의 성공’을 거론했다. 독재자가 권력과 부를 장악한 ‘착취적 제도’의 북한, 사유 재산을 인정하고 민주주의를 이룬 ‘포용적 제도’의 한국은 제도의 차이가 국가의 성공·실패를 갈랐다는 학자들 주장에 딱 맞는 사례로 더없이 좋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들의 이론은 한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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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돌연 '비자 면제' 왜?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1. 4. 05:40
서울 중구 충무로 중국비자신청서비스센터. 중국 정부는 오는 8일부터 한국인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뉴스1 중국 정부가 지난 1일 한국인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전격 발표한 배경은 미국 대선 이후를 대비하고 내년 예상되는 한중 정상회담을 예열하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온다. 내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0월 말이나 11월 초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데 이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한중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국이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한국과 중국의 상호 비자 면제가 아닌 중국의 일방적 조치로 진행됐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인과 외국인의 왕래 편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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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저희가 연주하면 잠비아에 깨끗한 물이 콸콸"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1. 2. 14:20
‘소울챔버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김인경 음악감독을 월드비전 본사에서 만났다. 소울챔버는 오는 12일 예술의전당에서 여는 연주회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The Gift’의 수익금 전액을 잠비아 식수 인프라 사업에 기부한다./장은주 영상미디어 객원기자 한 첼리스트가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무작정 글을 올렸다. 깊은 밤 아이들을 재우고 타닥타닥 ‘독수리 타법’으로. 내용은 이랬다. “음악을 하는 사람입니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깨끗한 물을 주는 일을 하고 싶은데 방법을 알려주세요. 무엇이든 좋습니다.” 피아노를 전공한 월드비전 직원이 연결됐고, 음악회를 하고 그 수익을 기부할 길이 열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울챔버오케스트라’는 2009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그간 누적 4억6700여 만원을 모아 에스와티니·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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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하러 갔다가 거꾸로 내 인생을 고쳤습니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11. 2. 06:10
유덕종(65) 코이카 글로벌 협력의사는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의 친구로 아프리카에서 반평생을 보내며 ‘낮아짐의 행복’을 배웠다”고 했다. /양수영 영상미디어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1992년 ‘정부 파견 의사(정파의)’ 1기 세 명을 선발해 아프리카로 보냈다. 안동병원에서 근무하던 유덕종씨는 우간다로 갔다. 이 청년 의사는 2년마다 정파의 계약을 연장하면서 계속 그곳에 남았다. 이제 예순다섯 살. 그는 에스와티니(옛 스와질란드)를 거쳐 지금은 에티오피아에서 의료 봉사를 하고 있다. 줄잡아 33년, 반평생을 아프리카에서 보낸 셈이다. “제 인생의 황금기는 우간다에서 보낸 23년이었어요. 1970년대의 한국이 떠오르는 나라죠. 전기와 수도, 의료와 치안 등 부족한 게 많은 우간다에 비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