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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
    스포츠 조깅 2010. 6. 7. 12:17

    6월 4일 밤 뻐스로 남원으로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여  그곳에서 아는 분의 봉고차로 바로  지리산에와서  새벽3시반에 화엄사앞을  출발하어 노고단을 거쳐 세석산장에서 하루를 자고 6일 새벽 4시반경에 천앙봉에 도착하였고  5시반경에 하산을 시작 오후 1시반경에 지리산 대원사에 도착하여 무사히 종주산행을 마쳤습니다. 아래 사진은 그곳의 일부입니다.

                          2010년 6월 7일   양병택

     

     

     

     


     

     

     

    아래글은 조선닷콤에 있었던 저의 브로그에 게시했던 지리산 종주기입니다.


                                 일박으로 끝낸 화엄사에서 대원사까지 종주

     

    산행 종주라는 것을 해본일이 없어 얼마 전부터 지리산 종주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작년 보스톤 마라톤을 다녀온 친구들이 일박으로 지리산 종주를 하자고 하여 따라가겠다고 했다. 마음속으로는 그 친구들과 같이 산행한다는 것이 나이 때문에 걱정되기도 했다.

     

     

    종주 계획을 6월 4일 전세차를 이용하여 금요일 저녁에 출발하여 화엄사에서 5일 새벽에 출발하여 세석산장에서 하루 숙박하고 6일 아침에 천왕봉에 등산하고 대원사로 하산하여 저녁에 서울로 오는 것이었다. 국립공원 홈페지에는 보통 지리산 종주는 화엄사에서 노고단-연하천-벽소령-장터목-천왕봉을 지나 대원사방향으로 하산하는 코스 를 말하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삼재에서 노고단으로 오른 후 천왕봉을 지나 중산리로 하산하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고 했다.

     

     

    종주산행 출발하기 전 산행인원이 예상 박으로 적어 전세차를 취소하고 남원 행 밤 10시 20분 우등고속 으로 남원에 가서 그곳에서 다시 밴차를 이용하여 지리산 화엄사까지 갔다. 세석산장에는 예약이 안 되긴 했지만 전례를 보면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해서 속으로는 불안하긴 일행들 사기 때문에 아무 소리 없이 갔다.

     

    남원에서 2시경에 식사를 간단히 하고 화엄사 앞에서 3시반경에 출발했다. 한밤중이라 헤드 란텐을 이용하여 열심이 올라갔다. 보통 3시간코스라는 것을 우리일행은 2시간 반에 올라갔다.

     

    종주계획이 빡빡하여 쉬는 시간도 없이 계속 일정한 속도로 세석산장을 행해 올라갔다. 점심식사는 연화산장에서하기로 했다. 가면서 젊은 친구들에게 부담 줄 것 같아 먼저들 올라가라며 뒤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만 잠시 쉬었고 그 외는 쉬지 않고 걸었다. 그곳에 도착하니 12시경이 되었다. 그곳에서 점심을 라면과 햇 반으로 간단히 때우고 다시 출발했다. 세석산장에 도착하니 오후 6시 30분이 되었다.

     

    그곳에 도착하니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산장숙박예약이 안되어 하산하라는 것이었다. 사정을 해보아도 안 된다고 판단한 우리일행은 하산하고 나만 혼자 경로우대를 받아 남아도 된다기에 산행을 계속해기로 했다. 만약 경우 박에서라도 새워야겠다고 기능성 겨울용 내의를 준비했고 비상식량으로 간식을 조금 준비했기에 그것으로 때우기로 했다.

     

    옆 사람들이 피곤해서인지 곧 잠에 떨어졌으나 코고는 소리에 잠이 잘 들지를 않았다. 누군가 나를 깨웠다. 자기가 그곳에 잠자리를 배정받았다고 했다. 소등 전에 벽 옆에 배정받은 내 자리 바로 옆이 비어있어 조금 옆으로 가서 누운 것이 그 사람이 방금 배정받은 자리라고 했다. 그때가 11시가 조금 넘었다.

     

    잠이 깨여 잠시 일어나 옆을 둘러보니 마루 바닥에 숙박 예약을 하고 온 사람들은 자리를 배정받아 일자로 자고 있었는데 배정 없이 야영을 온 사람은 박에 겨울용 침랑에 누워 밤을 새우는 사람들도 있고 그것도 여의치 못한 사람은 그냥 방으로 들어와 옹크리고 자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음날 새벽에 일출을 보려고 밤 1시에 배낭을 꾸려 2시에 세석산장에서 출발했다. 새벽 하늘은 캄캄했고 그곳에는 곰들도 출몰한다기에 겁도 났다. 두러움과 힘든 것을 참고 다른 일행들 뒤를 따라갔다.

     

    천왕봉(해발1915메터)에 도착해서 40분이 지나니 하늘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점점 붉게 타오르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나는 그 순간들을 더 사진기에 서트른 솜씨로열심이 샷터를 눌러댔다. 이제 계획대로 대원사로 가기위해 5시 30분에 혼자서 하산했다.

     

    내 뒤에서 젊은 친구들이 따라오면서 자기들끼리 마라톤이야기를 하기에 나도 작년에 보스톤에 다녀왔다고 했더니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마라톤이야기, 산행이야기, 해외봉사 이야기를 이야기하면서 나는 오늘 일행일 잃어버리고 혼자 산행한다고 했더니 식사는 어떻게 했냐고 하기에 내려가 식사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했다.

     

    치발목 대피소에 도착했더니 조금전에 만났던 친구들이 반기며 같이 식사하자고 하여 감사하다며 같이 식사를 했다. 나도 미안해 가지고 있던 소주를 내놓으면서 감사하다고 했다. 고마운 마음을 간접적으로라도 표현하고 싶어 그들의 식사장면을 사진기에 담았다. 세상은 마음이 좋은 사람들이 많고 특히 산사람들은 의리와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혼자서 하산을 하는 입장이기에 안전에 더욱 신경을 썼다. 외길이기에 다른 곳으로 갈 걱정은 없으나 계곡냇가를 길로 하기에 비가 와서인지 군데군데 길이 없어 잘못가는 것은 아닌가? 물어 보려고 해도 일요일 오전은 사람들의 왕래가 가장 적어서인지 만나는 사람도 없었다.

     

    대원사 유평 휴게소에 12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다. 그곳에서 대원사에 들려서 사찰을 돌아보고 집으로 와야겠다는 생각에 지나가는 차에게 손을 들어 시외뻐스 정류장에 갔다. 그곳에서 진주를 가는 도중에 서울 가는 차가 있다면서 내리라고 하여 그곳에서 서울행차로 갈아탔다. 차를 타고 나니 힘들고 긴장이 풀려서인지 이내 잠에 골아 떨어졌다가 깨어보니 서울 강남 터미널이었다.


                                       2010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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