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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청평사 탐방
    종교문화 2023. 1. 22. 16:41

     소양강 땜을가보고 싶어  집사람과  아침 9시경에 춘천으로 갔다.  10시반경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시내버스로  소양강댐 선착장으로 가서 배를 타고 청평사쪽으로 갔다.  눈길이어서 미끄럽긴 했지만 길에는 눈이 그리많치않아  조심조심  청평사를 향해  올라갔다. 

     

    청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新興寺)의 말사이며   973(고려광종 24)에 백암선원으로 창건되어 1000년이상 이어온 선원이다. 고려시대에는 이자현 원진국사 승형, 문하시중 이암, 나옹왕사등이, 조선시대에는 김시습, 보우, 환적당, 환성당등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올라가다보니  뱀과 여인의 조각상이 있는데 이에 관련된  설화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었다.  

     

     설화의 내용은 중국 당나라 태종의 딸 평양공주를 사랑한 청년이 있었다. 태종이 청년을 죽이자 청년은 상사뱀으로 환생하여 공주의 몸에 붙어서 살았다. 당나라 궁궐에서는 상사뱀을 떼어내려고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찾아보았지만 효혐이 없었다. 공주는 궁궐을 나와서 방랑하다가 한국의 청평사에 이르게 되었다. 공주굴에서 하룻 밤을 자고 공주탕에서 몸을 깨끗이 씻은 공주는 스님의 옷인 가사를 만들어 올렸다. 그 공덕으로 상사뱀은 공주와 인연을 끊고 해탈하였다. 이에 공주는 당나라의 황제에게 이 사실을 알려서 청평사를 고쳐짓고 탑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이때 세운 탑을 공주탑이라하고 공주가 목욕한 곳을 공주탕이라고 하며 상사뱀이 윤회를 벗어난 곳을 회전문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한다.

    청평사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에 시문과 설화가 어우러진곳이다. 고려시대 이자현은 37년간 청평사에 머물면서 청평사주변계곡의 암자와 정자 연못등을 조성하였는데 이렇게 조성된 고려선원은 자연과 인문학적 의미가 매우 크다. 구송폭포를 비롯한 많은 폭포들이 계곡을 수놓고 있으며

    자연 그대로 보전된 선동과 서천계곡 이들을 에워싼 부용봉의 바위들이 청평사 주변을 장식하고 있다. 또한 고려 초기에 건립된 삼층석탑, 이자연이 조성한 영지,한국 서예사에 빛나는 문수원기비와 시장경비, 사철주변의 노란매화 군락지, 조선시대 스님들의 사리를 안치환 부도, 비를 기원하뎐 기우단터, 하늘에 제사을 지내던 천단과 제석단터, 공주설화가 유래가 전해지는 회전문등은 고려선원의 풍부한 인문자원이다.

     

     돌아오면서 배안에서 주변을 돌아보며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고 소양강땜 준공탑등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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