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안중근 의사 하얼빈 기념관 답사 소감
    낙서장 2024. 4. 24. 11:44

    2017년 안중근 아카데미 강좌를 수료하고 작은 마음이지만 애국을  생각하며 안중근 홍보대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뒤를 돌아보면 항상 좀더 잘했으면 후회가 따른다.

     

    지난 326일 안중근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가 4월 안중근의사 아카데미 국외독립운동 사적지 답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신청했다.

     

    집사람도 같이 가자고 권했더니 참석하겠다고 하여 동행 참석했다. 인생 팔학년을 살고 보니 가끔은 최고령자라는 딱지가 붙을 때가 많다. 이번 답사여행도 최고령자였기에 후한 대접에 고맙기도 하지만 젊은 친구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었다.

     

    사적지 답사는 417일부터 20일까지 34일이었다. 그기간동안 대련에 있는 뤼순 감옥(관동도독부 감옥소) 과  하얼빈역에 설치된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돌아봤다. 이 기념관은 2014119, 하얼빈역 귀빈실을 개조하여 개관되었다.

     

    그곳에 전시된 안중근의사의 유언을 되새겨가며 읽어봤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뭍어 두었다가 우리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옮겨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국권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고국으로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각각 모두 나라의 책임을 지고 국민 된 의무를 다하여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공로를 세우고 이루도록 당부해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 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그 유언을 읽으며 우리는 나라 국권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요사이 우리나라 정치가들의 모습을  안의사님은 어떻게 보고 계실가? 우리는 아니 나는 국민 된 의무를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반성케 했다.

     

    해설은 하얼빈 이공대학 김월배 교수님께서 하여주셨다. 그 교수님은 자타가 인정하는 안중근의사  전문가이시고 안중근의사에 대한 책도 많이 출판하셨다. 그 교수에게  옛회사   한전  전우회보(20226월)에 실렸던 저의 글을 보여드렸더니 다음날 감명있게 읽었다며  다음과 같은 과찬의 글을 주셨다.

     

    늦게 피는 꽃이 아름답다평화주의자, 사상가이신 안중근의사 하얼빈 의거에서 대통령취임식 특별초청자 양병택 선생의 글을 읽었다. 양병택 선생의 삶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원동력은 전력이었다. 인생의 절반의 삶,국민의 밤을 밝히는 등불을 살아오셨다. 대한민국의 Hardware 이셨다. 후반전의 삶이 더욱 아름답다. 국민계몽을 실천하셨다. 스리랑카 자원봉사, 청계천 외국어 도우미, 안중근홍보대사등은 대한민국의 Software이시다.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모든이들에게 귀감을 준다. 늦게 피는 꽃이 아름답다.

     

    2024419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