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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우크라 살상무기 지원 검토"… 푸틴 "큰 실수, 상응하는 결정할 것"
    카테고리 없음 2024. 6. 21. 05:2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 하노이 오페라 하우스에서 베트남 우호협회와 러시아에서 공부한 베트남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 람 베트남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올라 이야기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 이틀 간의 북한·베트남 순방을 마무리하는 기자 회견을 통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제공한다면 매우 큰 실수가 될 것이다”라고 위협했다.

     

    앞서 러시아와 북한은 19일 군사 동맹에 준하는 내용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했다. 전쟁 발생시 사실상 자동 군사 개입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20일 장호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발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 방침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

     

    푸틴은 이와 관련 “만약 한국이 우크라이나의 전투 구역에 살상 무기를 보낸다면, 우리는 그에 따라 상응하는 결정을 하게 될 것이고, 이는 한국의 지도부에 달갑지 않은 결정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체결한 러시아와 북한 간 조약은 1962년의 기존 조약과 모든 것이 똑같고, 여기에 새로운 것은 없다”며 “군사적 원조는 오직 침공, 군사적 공격이 있을 때만 적용된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알기론 한국은 북한을 침공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 “북한에 ‘초정밀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도 말했다. 초정밀 무기가 무엇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한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에 비례해 북한에 무기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우리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있는 무기엔 정밀 타격 무기도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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