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된 좋은글들
-
與 ‘첫목회’ 밤샘 토론 “공정·상식 무너지는데 우린 비겁하게 침묵”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6. 06:07
국민의힘의 원외(院外) 소장파가 중심이 된 ‘첫목회’ 회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연구원 앞에서 22대 총선을 평가하고 국민의힘의 활로를 모색하는 밤샘 토론을 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곽관용(경기 남양주을), 서정현(경기 안산을), 박상수(인천 서구갑), 이재영(서울 강동을), 이승환(서울 중랑을) 당협위원장, 김은희(21대 비례대표) 의원, 한정민(경기 화성을), 류제화(세종갑) 당협위원장./뉴스1 14일 밤 8시 30·40대 남녀 10여 명이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 회의실에 모였다. 국민의힘의 원외(院外) 소장파가 중심이 된 ‘첫목회’ 회원들이었다. 이들은 “오늘은 밤을 새울 각오”라며 자리를 잡고 수첩과 노트북, 태블릿PC 등을 책상에 풀어놓았다. 김재섭(서울 도봉갑) 당협위원..
-
대통령 부부의 구명줄, 후배 검찰이 쥐고 있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6. 06:00
04:33 이원석 검찰총장이 2024년 5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애 답한뒤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김지호 기자 법조계 사정에 어두운 필자도 윤석열 정권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 인사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는 얘기를 몇 차례 들었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리를 둘러싼 입장 차이 때문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김 여사가 아무 혐의가 없는데 수사를 왜 종결시키지 않느냐고 답답해하는 반면, 중앙지검은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 절차가 필요하다며 버틴다고 했다. 그래서 송 지검장을 고검장으로 승진시키는 모양새로 내보내고 윤 대통령이 믿을 수 있는 복심을 그 자리에 앉힐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바로 그 시나리오대로 이번..
-
한·중·일 정상회의에서도 ‘탈북민 강제 북송 중단’ 촉구를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5. 09:41
조태열(왼쪽)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13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이 문제에 대한 국내외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탈북자들이 강제로 북송되지 않고 희망하는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중국 측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왕 부장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에 변함이 없다”고 답했다고 한다. 탈북자 북송 관행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뜻일 것이다. 예상된 반응이다. 유엔 규정상 명백한 난민을 지옥으로 내모는 중국 공산당의 반문명적 행태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없다. 그럼에도 강제 북송 중단 요구는 계속해야만 한다. 지금까지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
비전 없는 지도자는 비겁해진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5. 09:33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해수위(위원장 소병철)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농해수위 위원들이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 등 5건의 안건이 처리되고 있다. 이날 전체회의는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주도로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 등 5건의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이 가결됐다./이덕훈 기자 19세기 말 조선은 무능하고 가난했다. 조선 멸망의 첫 번째 문을 연 사건이라는 임오군란도 군인 월급이 13개월이나 밀린 게 화근이었다. 망해가는 나라를 정치 지도자들은 걱정했다. 군란이 터지기 두 달 전, 고종과 대관들이 텅 빈 국고를 걱정하는 회의를 열었다. 고종이..
-
‘인간적인 인공지능’에 반대한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4. 07:58
알파고 등장 당시 실험을 했다. 정체성 위협받으면 인간은 어떻게 대응하나AI에 한두 가지만 진다면 더 잘하는 것 찾으면 되지만 빅테크의 생존 건 투자 경쟁으로 이제 곧 특정 AI 아닌 ‘일반 AI’ 시대그때 인간은 뭘로 자존감 찾나 만일 야구 한일전에서 한국이 지난 30년간 단 한 게임도 이기지 못했다고 가정해보자. 사회 정체성 이론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반응은 크게 셋 중 하나이다. 그래도 다시 도전해보자는 반응(도전 전략), 야구로는 일본을 도저히 이기지 못할 것 같으니 가령 축구 같은 다른 종목으로 갈아 타자는 반응(대안적 보상 전략), 또는 아예 다음부터는 일본을 응원하겠다고 폭탄선언(탈퇴 전략). 사람은 자신이 속한 집단이 타 집단으로부터 정체성의 위협을 받으면, 다시 경쟁하려고 하거나, 다른..
-
민주당, 이러다 당내 선거 사라질 판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4. 06:27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열린 채해병특검 관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초선당선인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다선들의 4파전으로 예상됐던 국회의장 경선이 추미애·우원식 의원의 양자 대결로 바뀌었다. 우원식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의 거리를 따져보면 내가 찐명”이라고 주장했지만, 친명계와 강성 지지층인 ‘개딸’들의 지지를 받는 추 의원 쪽으로 경선의 추가 기울었다고 한다. 추 의원과 경쟁했던 조정식 의원은 추 의원을 만나 “개혁국회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갑자기 단일화를 선언했고, 뒤이어 정성호 의원도 사퇴했다. 오는 16일 민주당이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면 이 사람이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으로 선출된다. 추 의원은 13일 “이 대표가 ‘국회의장 선거가 순리..
-
태영호 의원이 돌아본 21대 국회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3. 07:02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나는 낙선했지만 태영호라는 사람 자체는 실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치열했던 4년이 북 엘리트층을 흔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남강호 기자지난 총선때 구로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도서관에서 활짝 웃었다. 낙선해도 여전히 바쁘다는 그는 국회 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의원이기도 했다. /남강호 기자 낙선한 태영호는 당선한 윤건영에게 꽃다발을 건네 화제가 됐지만, 정작 자신은 “낙선 선물로 톱을 받았다”며 웃었다. “선거에서 떨어지니 공연히 위축된다”고도 했지만 이북 사람 특유의 ‘뚜꺼먹지 않는’ 근성이 말씨에 우러났다. 이삿짐 싸느라 부산한 의원회관 909호에서 태 의원을 만났다. 낙선자의 제1수칙은 ‘부엌 점령’이라고 해서 ..
-
송전선 없어 발전소 멈추는 나라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5. 13. 06:52
2024년 5월 8일 강원도 동해시 GS동해전력의 화력발전소 모습. 송전선 부족으로 지난달부터 가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석탄 저장고가 텅비어 있다. /김지호 기자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낼 송전 선로가 없어 동해안의 대형·신규 화력 발전소들이 속속 가동을 멈추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GS동해전력과 강릉에코파워, 삼척블루파워, 삼척빛드림 등이 운영하는 석탄화력 발전소 8기가 지난달 중순부터 전력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고 한다. 이들 8기의 발전 총량은 삼성전자가 300조원을 들여 건설하고 있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요를 댈 수 있는 막대한 규모다. 이런 사태가 빚어진 것은 한국전력의 송전선 건설 계획이 7년 이상 미뤄지면서 전기를 보낼 송전선이 과포화됐기 때문이다. 동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송전선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