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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단산 등산
    사진및 여행 2023. 11. 10. 19:26

    지난주 소요산을 다녀왔는데  그런대로 걸을 만했다. 그전에 고관절 수술로  높은산  등산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걸어도 될것 같아 검단산을  걸어보려했다. 

     

    지하철 5호선을 타고 검단산역에 하차하여 검단산 안내소를 찾아  그곳에서 산행안내서를 받아들고  산으로 향했다.   

     

    등산길에 소개된 표지판을 보면 검단산은 해발 657m로서 하남시 동부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에서 보면 동쪽으로는 두물머리로 합류하는 북한강과 남한강 및 팔당호, 서쪽으로는 하남시내를 비롯한 춘공유적지와 이성산성, 남쪽으로는 남한산성과 객산, 북쪽으로는 예봉산과 두미강(팔당대교부근의 옛지명)이 시원스레 조망되며 하남지역은 물론 북한산과 서울 시가지 모습까지도볼 수 있다.

     

    하남시 일대가 삼국시대 백제 발상지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에 검단산에는 백제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으며 학자들은 검단산이 하남 위례성의 숭산(崇山). 진산(鎭山)이라는데는 크게 이견이 없다.

     

    검단산의 유래에 대해서는 백제시대의 승려였던 검단선사가 은거했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으나 확인할 수 없고 최근에는 백제사학자나 향토사학자들에 의해 백제때 왕이 천신(天神)에게 제사 지냈던 제단으로 추정되는 장방형 석축제단이 발견되었으며, 검단산의 은 신성하다, 크다.“라는 의미가 있고 은 제단을 의미하고 있어 신성한 제단이 있는 큰산이르는 뜻으로 백제 한성시대(기원전 18~ 서기 475)왕이 이곳에 올라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신성한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조선 후기 실학자의 거두였던 정약용은 삼국사기 백제 건국 신화에 나타난 동족 높은산을 검단산이라 하였고 동쪽의 한수(漢水)는 두미강이라고 주장한 바있으며 두미강은 지금의 검단산아래 팔당대교뷱근한강인데 도미부인의 전설과 관령이 있다고 한다. 조정왕조실록에는 태종이방원이 내시별감을 보내어검단산의신에게 제사을 지냈고 또한 상왕고 ᅟᅡᇂ람께 검단산에 사냥을 줄겼다는기록이 있으며 가뭄이 들때는 기우제를 지냈던 산이기도 하다. 검단산은 백제 고도의 진산인 것이다.

     

    등산코스길이 돌이많아  조심하며 걸어올라갔다.  어떤곳은  길이 위험하고 손잡을 곳이 마땅찮아 엉금엉급기어올라가니  젊은 등산객이  길이 위험하니 하산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고 권했지만  이번이 이곳은 마지막일수도 있는데 포기할수가 없어 조심하며 올라갔다.  10시부터 걷기 시작했는데 정상에 올라가니 12시가조금지났다.  올라왔으니  추억으로 남기려고 사진도몇카트  촬영했다. 

     

    내려올때도 더욱 조심하면서 내려왔다.  산속에 울창한 소나무 숲은 조림을 잘해서 아름답게 보였다.  내려 오는 길은 온통 자갈밭으로 걷기가 힘들었다.  힘들긴 하였지만 생각대로 정상에 갔다 무사히 내려왔으니 성취감이라 할까 기분은 상쾌했다.

     

                           2023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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