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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흉내
    낙서장 2015. 9. 14. 19:51

    금년 가을에 대청봉을 가려고한다. 그런데 몸에 이상이 생겼다. 부정맥이 왔다. 병원에 갔더니 나이가 들면 생긴다며 조심하라고 했다. 조깅을 하려고 한다고 했더니 운동부하 첵크를 한다고 했다. 워킹 머쉰위에서 속도를 가중시켜가며 30분 이상을 뛰면서 심장의 맥박수를 점검하는 것이란다. 그것이 이상 없으면 조깅을 해도 괜찮다고 할려고 하는 모양이다.

     

    하여간 등산연습을 한다며 오늘 관악산 연주대를 거쳐 과천으로 내려왔다. 몹시 힘들었다. 부정맥 때문에 힘든 것이 아니기를 바라면서 땀을 뻘뻘흘리며 걸었다. 연주대에서 연주암을 내려오면서 길을 잘못들어 헤매면서 KBS송신소를 한바퀴돌았다. 힘들기는 했지만 이것 또한 연습과정이라 생각하고 다시 연주사로 왔다.

     

    오늘은 남성대에서 8시 40분에 출발했다. 연주대까지 3시간이 걸렸다. 연주대위에서 10분간을 쉬고 관악산에서 헤매던 1시간을 포함하여 총시간은 5시간 15분이 걸렸다.

     

     

    집에 왔더니 낯모르는 메일이 와있었다. 사실은 어제 너는 도전자입니까? 라는 책을 읽고 이동진 저자에게 독후감을 보냈더니 고맙다며 회신이 왔다. 그는 경희대 4학년생으로 마라톤 풀코스도전, 독도 수영 240키로, 아마 철인삼종경기 완주, 울진 독도 240키로 릴레이수영, 아마존 정글마라톤 6박 7일 222키로 도전, 히말라야 5800미터도전, 자전거 미국 횡단 6000키로 무전여행종단, 3대륙 11개국 세계일주등 진짜 도전자이다. 내이야기를 조금했더니 공감하는듯했다. 그가 잘 풀려 그의 소원대로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것을 보고 나도 가을에 대청봉에 가려고 굳혔다. 그러나 저러나 병원의사가 내의지에 손을 들어줘야하는데 고민이다. 하여간 최선을 다하고 보는수 밖에 없다.

    2015년 9월 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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