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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을 위한다며 시작한 봉사가 나에게 준 교훈
    더불어사는세상 2017. 12. 12. 22:40


    1942년생인 나는 경기도 용인의 한 시골에서 태여났다. 집안 경제적 사정으로 제대로 학교를 못다닐 환경이었으나 운이 좋아  정보통신요원 양성을 위한  특목고에 입학하여 국가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학교생활을 마치면서 국가의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갖고 한전에서 회사생활을 했다. IMF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12월  퇴직했다.


     

    퇴직하고 지난 날을 뒤돌아보니 그동안 너무나도 감사한 일들이 많았고 기회가 오면 이런 감사를 일부라도 되돌리는 일을 하고 싶었다. 앞으로 닥아올 그런 기회를 꼭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부족한 영어를 배우고 싶었다. 2001년 강남구청에서 운영하는 국제영어 학원에서 전일제로 일년간 공부했다.

     

    그것을 무렵 마침 한국국제협력단에서 해외봉사지모집이 있었다. 그곳에 스리랑카 컴퓨터분야에 응시했다. 최고령자로 선발되었기에 매스콤에 취제 대상이 되기도했다. 조선일보와 KBS TV에서 나의 봉사활동을 미화해서 소개했다. 2002년 11월에 출국하여 2년간 봉사활동을 마치고 2004년 12월 귀국했다. 그곳에서 내가 맡아 강의했던 컴퓨터반은 컴퓨터 지식과 컴퓨터를 이용하여 월드프로세스 인터넷지식등을 습득시키는 6개월 코스이다. 6개월을 마치면 다시 신입생을 모집하여 2년간 4개 반을 졸업시켰다.

     

    그곳에 가서 어려웠던일은 처음 강의교안을 만드는 일이었다. 직장에서는 비서가 있어 말로 지시만 하면 문서로 다 만들어오던 것을 모두 나혼자 해결하려니 힘이 들었다. 특히 잘보이지도 안는 안경을 쓰고 한자 한자 영어로 교안을 만들었던 시절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온다. 또 다른 것은 문화가 달라 격는 에피소드도있다. 첫 강의시간에 컴퓨터를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그려가며 설명하고 알았냐고물었더니 몰라 미안한듯 머리를 좌우로 흔들었다. 그래서 천천히 3번을 반복해도 마찬가지여서 기다리라 해놓고 소장실로 찾아가 사정을 말했더니 그것이 안다는 것이라 했다. 스리랑카에서는 알았다고할때는 우리처럼 끄덕이지 않고 머리를 좌우로 천천히 흔들고 몰랐다고 할때는 빨리 흔든다. 

     

    2004년 말  귀국한후 무엇을 할까 생각했다. 2005년 10월부터 청계천이 개방되어 이를 홍보하기위한 청계천 문화관에서 이곳을 찾아오는 영어권 방문객에게 전시물 해설를 했다. 그후 동대문근처에 있는 오관수교와 청계광장의 안내소에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안내도우미로서 봉사했으나  오관수교 안내소가 폐쇄되어 지금은 청계광장 안내소에서  봉사하고 있다. 2008년 4월경 동대문 노인복지관에서 초등학교도 못마친 어르신을 위하여 졸업장을 주기위한 방법으로 중학검정고시 준비반을 개설하고 봉사요청을 해서 산수선생으로 약 일년간 봉사를 했다. 2014년말경 청계천 문화관이 리모델링하면서 자원봉사활동을 잠시 멈추자 20015년 3월부터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추진하는 ‘정부수반 가옥전시해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해외봉사를 하다보니 국내에 들어와있는 외국인들에대해서도 관심을갖게되었다. 2006년 사회복지법인 각당복지재단의 다문화강좌을 수강하고 다문화봉사를 하기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배식봉사도 주기적으로 참여하기도 했고 2013년에는 복지재단 다문화운영위원으로 위촉을 받아 일하기도했다.

     

     

    2017년 봉사대상을 받고 보니 다시한번 봉사활동을 되돌아보게된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깨달음은 봉사활동을 처음 했을 때는 그동안 지내오며 받은 수많은 은혜를 감사하며 남을 위해 봉사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그것은 브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체험했다. 또한 대한민국 봉사대상을 통하여 다시 한번 체험하게 되었다.

     

    이세상은 더불어 사는 세상이고 아름다운세사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서로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세상이 되기 위해 남이 먼저가 아닌 나를 포함한 우리가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 생각하며 대한민국을 위한 의무에도 관심을 갖어야겠다. 2017년 3월경 광화문 촛불 집회, 태극기 집회등으로 정국이 불안하던 때에 안중근의사의 견리사의 견위수명의 글에 매혹되어 안중근의 아카데미 유료강좌를 수료하고 안중근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의무감이서라도 마음을 새롭게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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