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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가 느껴지지 않을 때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6. 18. 04:58
정신 사회적 건강은 익숙한 내용인 데 반해 ‘영성’은 전통적으로 종교 영역이지 의학 연구 대상으로는 좀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부터 건강의 한 요소로 영적 건강의 중요성에 관한 주장은 있어 왔다. 정신 건강이 불안 같은 감정적 문제나 기억력 저하 같은 인지 기능 영역이라면 사회적 건강은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등 의미 있는 관계 형성 능력을 이야기한다 영적 건강은 보통 삶의 의미 느끼기나, 자신보다 큰 무언가와 연결된 느낌으로 정의한다. 유럽, 미국 등 종교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줄고 있는 나라가 적지 않다. 우리도 한 통계를 보면 무종교인이란 답이 60%에 이른다. Z세대라 할 수 있는 20대는 78%에 이른다. 개인이 규율보다는 자유를 추구하고, 지식과 사회적 관계 등을 종교 외 영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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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달라졌다"는 소리 듣고 싶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6. 18. 04:48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이미 예상했던 대로, 아니 그 예상을 뛰어넘어 4·10 총선 이후 정치시국은 헌정사상에서 유례가 없는 야당 독재, 여당 노예로 굴러가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국회 독차지로 기고만장이고,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굴욕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급기야 이재명 대표는 언론 앞에서 준비해온 메모를 읽으며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으로 준엄하게(?) 꾸짖는 데까지 이르렀다. 아마도 그가 거론한 언론은 보수 성향의 언론뿐이 아닐진대 그는 이제 언론 전체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근 60년의 언론생활에서 온갖 욕과 학대를 감내해 왔는데 이제는 개(犬) 신세로, 그것도 누구의 애완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당할 줄이야. 굳이 개(犬) 얘기를 하자면 이 대표야말로 대한민국 개판정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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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의 산실 KIST낙서장 2024. 6. 17. 09:59
1965년 5월 미국존슨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당시 한국군의 베트남전 파병에 대한 보답으로 공과대학건설을 제안했다.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로서는 공과대학보다 공업기술과 응용과학을 발전시킬 수 있는 연구소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1966년2월 한국과학 기술 연구소(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설립되었다. KIST 설립 출자금은 2000만 달러였다. 당시 80kg 쌀 한 가마니가 3000원 이 었으니 상상할 수 없는 액수였다.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던 한국에 대한 투자는 무모해 보였지만 훗날 가장 성공적인 베팅으로 기록된다. · KIST가 그간 창출한 가치는 600조원이 넘는다 . 초대연구소장에 최형섭박사가 임명되었다. 한국과학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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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박정희 망각하는 서울대 관악캠퍼스 50주년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6. 17. 08:26
1970년대는 조국 근대화 시기. 근대국가는 곧 지식국가. 서울대 종합캠퍼스 탄생은 경부고속·포항제철 버금 관악캠퍼스 산파는 박 대통령. 그를 기념하는 어떤 상징도 없어 야박한 인정·부박한 세태 정치적 호불호 떠나 기념해야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의 모습. /뉴스1 역사적 기념일을 매년 기리기도 하지만 5년, 10년 단위로 ‘꺾어’ 평소보다 성대하게 치르는 것 또한 나름 관례다. 50년이나 100년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내년인 2025년에 서울대학교는 관악캠퍼스에서 새출발한 지 반백 년을 맞는다. 그런데 어디서도 이를 각별히 여기려는 조짐이 없다. 1946년에 출범한 서울대는 이를 기준으로 해마다 개교기념 행사를 치르며, 매 10년 차마다 규모가 약간 커지는 정도다. 서울대 관악캠퍼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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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와 천안함, 같은 슬픔인데 왜 차별하나카테고리 없음 2024. 6. 15. 09:17
일러스트=유현호 “답답한 일이 있어 오랜만에 글을 올려본다. ‘우리 히어로 트라우마 치유 지원 사업’이 종료됐다.”최원일 전 천안함장의 말이다. 무슨 뜻일까. 2010년 3월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이 사망했다. 살아남은 이들 중 상당수가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건 당연한 일. 고(故) 나현민 상병의 아버지 나재봉(55)씨의 말이다.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가족들 간에 대화가 없어졌다. 지금은 각자 일상으로는 돌아왔지만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어렵다. 숨어 사는 느낌이다.” 고(故) 박정훈 병장 아버지의 말도 들어보자. “1년 365일 정훈이 생각이 너무 많이 나는데 떠나간 아들은 ‘자신을 잊고 열심히 잘 지내라’는 의미인지 아빠·엄마 꿈에 한 번도 안 나온다.” 하지만 국가는 이들에게 무관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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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아버지'들이 상상도 못했을 이재명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6. 15. 09:12
오로지 한 사람의 범죄 처벌을 막고 한 사람이 대권으로 가는 길을 열기 위해 법치를 교란하고 헌정 질서를 흔드는 위헌 폭주를 하는 것 이재명 대표가 1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선거법 위반 재판에 출석하면서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주 1~2회 꼴로 재판정에 서고 있다./연합뉴스 논란 중인 ‘헌법 제84조 문제’는 대통령의 불소추(不訴追) 특권에 기존 재판도 포함되느냐의 이슈다. 헌법 84조는 내란·외환죄를 빼고는 재임 중 대통령을 형사 소추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통령에 당선되는 순간 범죄 혐의가 있어도 기소하지 못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으나 이미 진행 중인 재판도 중단되느냐를 놓고선 해석이 팽팽히 엇갈린다. 가장 명확해야 할 헌법 조문이 불확실성에 휩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