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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의 방송출연이야기
    낙서장 2015. 7. 24. 04:53

     

    몇주전 전화가 왔다. C & M(씨엔엠) 케이불 방송국 작가라고 하면서 우리동네 스타라는 프로에 출연하여 달라고 했다. 아마도 금년 9월이면 청계천 개통이 10년이 되어가기에 수소문하다가 나를 찾은 듯 했다. 우쭐한 마음으로 비칠가 사양하다가 한편으로는 청계천을 바르게 알리고 싶다는 뜻에서 응했다. 우리집에서는 반대다 한두번 매스콤 탔으면 됐지 쪽팔리게 그런다고~~

     

    엊그제 피디와 사진 담당자가 같이 와서 물어보면서 찍어댔다. 그러더니 나의 일상생활을 물어가면서 청계천의 본뜻을 벗어나는듯했다. 어떻게 토크쇼을 진행할지 걱정이 된다. 호기심도 있다. 방송예정은 7월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정도라고 했다. 사실 우리 집에는 케이불 티브이가 없기에 볼 수도 없다.

     

    어제 2시에 방송을 한다기에 1시에 서로입을 맞추어 봐야한다며 일찍 나오라고 하는데 스트디오가 있는 지하철 9호선 양천 향교역으로 갔다. 1시에 도착했더니 담당자가 나와서 분장실로 데려가 얼굴 화장을 시켰다. 

     

    2시가 되니 리허설도 없이 생방송으로 들어갔다. 진행 아나운서가 우리동네 스타가 한분이곳에 대기 하고 있다며 호기심을 자극시키며 서울의 몇지역의 뉴스를 이야기하더니 카메라가 저를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삶속의 사람들 하며 우리동네 스타 ‘청계천 가이드 양병택’하며 저의 모습니 나타났다. 그것을 보니 조금쑥스러웠다.  제가 그곳에서 일하는 모습들과 인터뷰모습이 보였다.  토크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사전에 질문지를 받았기에 답변에는 무리가 없었으나 시간배분이 제대로 안되어 준비한 내용을 이야기 하지못했다. 

     

    마치고 나니 그전에 시골에서 사진을 찍을 때면 한참 준비만 요란했지만 후라쉬 한번 뻥하고 터지는 순간 모든 것이 끝나는 것처럼 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추억하나 만들었다는 생각뿐이다.  속빈강정이긴 하지만~~

    2015년 7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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