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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누리길 2코스 3코스 트랙킹
    평화누리길 2016. 8. 30. 08:11

                     

    엊그제 토요일평화누리길 1코스트랙킹을 마쳤다. 그리고 2코스인 문수산성 남문에서 문수산정길을 따라 올라 정상까지 갔다가 애기봉을 가려고 할까 생각도 했다가 시간이 부족하여 그곳에서 하산했다.

     

    8월 29일 2코스  남은 구간과 3코스 구간인 애기봉에서 전류리 포구까지 트랙킹하려고 했다.  전날 갔던 기억을 살려 2호선 잠실종합운동장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고 염창역에서 내려 다시 신촌과 강화사이를 운행하는 3000번버스를 타고 애기봉가는곳을 물어서 내렸다. 이정표가 없어 경기도 평화누리길 담당관에게 전화했더니 102번이 애기봉에 간다는데 배차간격이 1시간이라 했다. 한시간을 기다릴바에 걸어서 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하여 걸어서 올라가다보니 애기봉 입구란 이정표가 나왔다. 애기봉 휴계소까지 갔다. 평화누리 담당관이 그곳으로 찾아와 환영을 해주었다.


    애기봉은 병자호란 때 평양감사와 기생 애기와의 슬픈 설화가 서려있는 곳이다.

    한양으로 함께 피난을 오던 평양감사와 애기는 이곳에서 적군에게 붙잡히는데 애기는 풀려났으나 평양감사는 북쪽으로 끌려갔다. 매일 산꼭대기에서 평양감사를 기다리던 애기는병들어죽고 사랑하는 이가 끌려간 북쪽 하늘을 바라볼수있도록 이곳에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이전설을 듣고 고박정희 대통령이 친필휘호로 애기봉이란 비석을 세워주었다고 한다.

     

    애기봉은 수도인 서울에서 서측방의 최북단인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해발 154고지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154고지에 위치한 '애기봉전망대'는 우리나라에서 1.8㎞에 위치한 북한 개성시 판문군 조강리 일대를 최단 거리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전망대이다.

      

    그담당관은 내가 애기봉 전망대에 가겠다고 했더니 공교롭게 월요일은 출입을 금지하지만 자기가 동등하면 올라갈수있다고 하면서 모셔다 드리겠다고 했다. 요사이 공무원들은 참으로 친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분역시 나에게 친절하여 감동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곳 전망대관광을 마치고 내려와 10시경에 3코스시작에 앞서 다시 2코스 못 가봤던 곳을 다녀왔다.

     

    11시경에 3코스출발점에서 이정표를 따라 갔다. 더워 갈증도 났으나 참고 걸었다. 걷다보니 이정표가 없어졌다. 처음오는 길이라 이곳 지리도 방향도 서틀러 헤맸다. 마조리 보건소를 물어 다시 이정표를 찾았으나 조금가다가 보니 다시 없어졌다. 헤매며 논길을 걸었다. 냇가가 있어 그것을 따라 가다보니 반대방향이라고 해서 왔던 길을 돌아 석탄배수폼프장을 찾아 이정표을 다시 찾았다.

     

    군초소와 철책만이 길게 보였고 철책안에서는 철새들이 한가하게 쉬고 있었다. 한참 걷다보니 어느덧 3코스종점인 한강 전류리 포구까지 왔다. 이제 가는길만 남았다. 그곳에는 운행하는 버스가 없다. 서울로 가려면 어떻게 하느냐고 했더니 오던 길을 되돌아 가서 버스를 타라고 했다. 방법을 찾아야했다.

    주유소를 찾아가 그곳에 주유하러온 사람에게 평화누리길을 트랙킹하려고 애기봉에서 여기까지 걸어왔다고 자신을 소개하고 버스탈 수 있는 곳 까지만 동승을 부탁했더니 김포가는 길이라며 김포에 내려주었다.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다. 애기봉의 정기휴일인데도 김포 평화누리길 담장자분이 오셔서 해결해주어 애기봉을 계획대로 가봤고 버스가 없는 한강전류리포구에서도 좋은 분을 만나 김포까지 편안이 올수가 있었다.

     

    김포에 고등학교 친구가 살고 있어 전화해서 정담을 나누며 포식을 했다. 오늘은 힘든날이긴 하지만 계획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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