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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세금 6900만원 챙기고 자화자찬까지 늘어놓은 대통령 아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1. 6. 21. 07:15
문준용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가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로부터 6900만원을 지원받는다. 문씨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선정 사실을 밝히고 “대단한 영예이고 이런 실적으로 제 직업은 실력을 평가받는다”고 했다. 대통령 아들이 국민 세금을 받고 자화자찬한 것이다. 그는 작년에도 “코로나로 피해를 입었다”며 가난한 예술인을 위한 서울시의 긴급 지원금 1400만원을 받았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으로부터 받은 3000만원을 합치면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챙긴 지원금 규모가 1억1300만원에 이른다.
문씨가 받은 6900만원은 이번 공모사업에서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응모작 417건 중 79건이 최종 선발됐고, 이 중 15건이 그와 비슷한 액수라고 한다. 다른 예술인들은 2000만~5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사업을 공모한 한국문화예술위 박종관 위원장은 문 정권 들어 문화계 요직을 휩쓴 민예총 출신이다. 문예위는 전 정권 때 특정 예술인 지원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블랙리스트 사건’ 실행기관으로 찍혀 수난을 당했다. 당시 위원장은 유죄 판결까지 받았다. 문 대통령의 민예총 세력은 이런 행태를 앞장서 비판하고 집권 후 조직을 물갈이했다. 그런데 그들이 돈줄을 쥐자 대통령 아들에게 거액의 지원금을 안겼다.
문씨는 특혜 얘기가 나올 때마다 억울하다고 했다. 이번에도 “축하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이지만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뒷말이 나올 게 뻔하니 선수를 친 것이다.
문씨는 주로 정권의 영향력이 미치는 공기관에서 지원금을 받았다. 그에게 3000만원을 지원한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역시 문 대통령의 고교 동기인 승효상씨가 이사로 있다. 출중한 작가는 보통 시장에서 평가받고 작품 전시와 판매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국내에선 대통령 아들이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없다면 작품을 들고 해외로 나가면 된다. 그런데도 그는 계속 국내에 눌러앉아 세금을 챙기면서 진짜 절박한 젊은 예술인들에게 박탈감을 안기고 있다. 대통령이 이런 정서를 헤아린다면 아들을 말릴 만도 한데 그러지 않는다. 아들이 실력으로 인정받은 것이라 여기고 자랑스러워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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