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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살고 ~~~낙서장 2018. 1. 5. 09:51
덕분에 감사하며 살고 있으니 감사하다.
어제 친구들과 만나 수다를 떨다가 집에 왔더니 전우회에서 보낸 소포가 있었다. 무엇일까? 열어보니 ‘한전 전우회원들의 다른세상 살아보기’ 책이었다. 반가운 마음으로 곧바로 목차를 보니 그중에 ‘감사하며 살고 봉사하며 살고 싶다’는 내 글도 들어있었다. 반가웠다.
다른 회원님들의 글도 읽었다. 정말 우리가 회사에서 청춘을 불살랐던 일들을 떠나 각자의 안목과 가치를 가지고 또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글들을 보니 새삼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집으로 배달된 ‘앙콜 내인생’이란 책이 생각났다. 앙콜내인생이란 책은 인생의 두 번째 무대에 오른 2막 인생의 이야기다. 즉 우리각자의 생존을 위해 경제적 활동을 했던 회사나 직장생활을 했던 인생전반기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활동을 신문사가 발굴하여 소개하는 ‘앙콜내인생’ 이란 책을 만들었다. 그책에서는 ‘한전퇴직후 해외봉사로 제2인생을 찾다’ 라는 제목으로 나를 소개하고 있었다.
요사이는 자서전을 쓰는 것이 추세인지 그와 관련된 책자도 많이 있고 강좌도 자주 눈에 띄인다. 그렇지만 나는 글쓰기에 소질이 없어서인지 쓰고 싶어 노력해봐도 만족치 않아 포기한 상태이다 그런 맘을 알아주는지 간접적으로나마 나의 생각이나 삶의 일부를 소개해주니 반갑다. 덕분에 감사하다.
작년 자원봉사대상으로 국무총리의 표창을 받고 보니 내가 사는 구청봉사센터에서 나의 봉사수기를 그곳 소식지에 실겠다고 요청해왔다. 생각해보니 덕분에 살가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덕분에 살고있으니 감사하다. 세상은 혼자사는 것이 아니고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란 생각이 더욱 가까이 와 닿는다. 책을 만들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2018년 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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