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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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 이준석스크랩된 좋은글들 2022. 6. 25. 06:00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최근 등장한 두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이 대표 징계 여부를 논의한 윤리위원회 심사도 있었지만 이 대표와 최고위원 배현진이 티격태격한 장면에 눈길이 더 갔다. 두 사람 모두 30대 젊은 정치인이어서 그들만의 소통 방식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한심해서다. “비공개 회의 내용이 새나가니 비공개 회의를 없애겠다.” “당신이 유출했잖아.” 속내는 알 수 없어도 집권여당 수뇌부가 그렇게 얼굴을 붉히고, 손을 내칠 만한 사유라고 보기엔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더구나 전 국민이 지켜보는 공개된 자리 아니었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겨우 한 달이 지났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아니라 집권여당이 됐다. 정부를 견제하는 야당과 달리 여당은 정책 성과로 심판받는다. 그래서 정부·여당의 실패는 야당의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