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
20세 골퍼 김주형스크랩된 좋은글들 2022. 10. 12. 06:11
호주 멜버른에 살던 일곱 살 김주형은 골프 티칭 프로인 아버지 손에 이끌려 타이거 우즈가 출전하는 대회를 보러 갔다. 그날 이후 “나도 우즈처럼 되고 싶다”는 소망을 품었다. 꿈이 큰 사람은 사소한 어려움 앞에 담대해진다. 소년 김주형도 그랬다. 열여섯 살에 자기만의 클럽이 생길 때까지 여기저기서 얻은 클럽을 들고 대회에 나갔다. 온 가족이 중국·필리핀·태국 등 다섯 나라를 전전하며 윤택하지 않은 소년 시절을 보냈다. 그래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했다. ▶김주형은 ‘스포츠 스타는 실력만으로 관객을 매료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선수다.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 첫 홀(파4)을 이른바 ‘양파’(쿼드러플 보기)로 출발했을 때, 그의 우승을 예견한 이는 없었다. 세계적 선수조차 비슷한 상황에서 포기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