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교수100세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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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카테고리 없음 2021. 1. 2. 17:19
일러스트=김영석 새해가 되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를 나눈다. 그때의 복은 전통적으로 ‘행운’을 뜻한다. 그렇다고 자신의 인격 수준보다 무거운 행운은 복이 되지 못한다. 복권에 당첨되었다고 해서 행복해진 사람은 없다. 관운이 좋다고 말한다. 그러나 탐욕으로 정권을 차지한 사람은 많은 국민에게 고통을 남기고 자신도 불행해진다. 상을 차지하려고 노력해 수상하는 사람은 상을 준 기관과 자신을 위해 불명예스러워지기도 한다. 그래서 지금은 ‘복’이라는 개념보다는 ‘행복해지십시오’라는 뜻을 전한다. 건강해지기 바라며, 사업에 성공하기를 축원하며, 훌륭한 업적을 남겨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행복은 그 자체가 직접 목적도 아니며 공짜로 주어지는 것도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행복을 위해 이렇게 살았다는 사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