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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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스크랩된 좋은글들 2021. 10. 11. 05:35
‘깐부’가 정치권에서 화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어제 소셜미디어에서 홍준표 의원을 향해 “경선이 끝나면 정권 교체를 위해 함께 어깨를 걸고 나가야 하는 동지들”이라며 “홍 선배님! 우리 깐부 아닌가요”라고 먼저 적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깐부는 동지다. 동지는 동지를 음해하지 않는다”고 했다. ‘깐부 맺자’고 내민 손을 쳐내 버리는 모양새다. ▷깐부는 딱지치기, 구슬치기를 할 때 한 팀이나 동지를 뜻하는 은어다. 지역에 따라 깜보, 깜부, 가보, 갑오 등으로도 불렸는데 뜻에는 별 차이가 없다. 동아일보는 1968년 3월 21일자 ‘어린이 언어생활에 미치는 전파광고의 영향력’이란 기사에서 ‘깜보’를 ‘약속’을 뜻하는 아이들 사이의 은어로 소개한 적이 있다. 깐부 관계인 친구들은 보통 구슬과 딱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