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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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병원 접고… 73세 백령도 유일한 산부인과 의사카테고리 없음 2024. 2. 9. 08:31
8일 인천 옹진군 백령도의 유일한 병원인 ‘백령병원’에서 이 섬의 유일한 산부인과 전문의인 오혜숙(73) 진료과장이 환자를 진찰하고 있다. /백령병원 서해 최북단 백령도의 유일한 병원 ‘백령병원’에 지난달 70대 노의사가 부임했다. 백령병원 진료과장을 맡은 산부인과 전문의 오혜숙(73)씨다. 오씨는 백령도와 아무런 개인적인 인연이 없었지만, 백령도에 임신부를 돌볼 수 있는 의사가 한 사람도 없어 백령병원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근무를 자청했다. 오씨는 “응급 분만이 지연되면 안 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백령도와 인근 대청도·소청도에는 군 장병을 제외하고 주민 6500여 명이 살고 있지만, 병원은 인천시의료원의 분원인 백령병원 1곳뿐이다. 이 외에는 간단한 진료와 처치만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