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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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운동 안 하겠다더니… 1년 만에 자전거 마니아 된 의사스크랩된 좋은글들 2021. 4. 17. 08:26
김성헌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우연히 자전거를 탔다가 주말마다 장거리 라이딩을 하는 마니아가 됐다. 내년 봄 아들과 함께 자전거 국토 종주를 계획 중이라는 김 교수가 병원 한쪽 공터에서 접이식 자전거를 타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평소 운동과는 담을 쌓았다. 주말에는 소파에 누워 TV를 보거나 밀린 일을 했다. 40대 중반이 되니 체력이 달리는 느낌이 들어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은 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선뜻 시작할 용기는 나지 않았다. 운동은 힘만 들고 재미가 없었다. 불과 3년 전 김성헌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48)가 이랬다. 환자 진료나 학회 활동 외에는 관심을 뒀던 분야가 별로 없었다. 이 교수는 이석증과 메니에르증후군, 편두통성 어지럼증 등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