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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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시간’과 ‘이준석 현상’의 시대정신스크랩된 좋은글들 2021. 6. 4. 07:00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하 조국)은 한국 역사를 통틀어 흥미롭고도 중요한 인물이다. 후흑학(厚黑學)의 정수를 보여주는 조국의 독특한 캐릭터가 ‘이준석 현상’과 맞물려 한국 정치의 급변을 촉진한다. 청나라 말기 지식인 리쭝우(李宗吾·1879~1944)는 ‘뻔뻔함과 음흉함’(面厚心黑·면후심흑)을 난세의 통치술로 설파했다. 조국 회고록 ‘조국의 시간’은 절정(絶頂)의 후흑학을 증언하는 기념비적 보고서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한 시민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읽어보고 있다. /뉴시스 조국은 자신이 쏟아낸 거짓말과 내로남불로 쌓은 ‘조만대장경’ 앞에서도 태연자약하다. 그의 아내 정경심 교수는 1심 법원에서 범죄 혐의 총 15가지 중 10가지를 유죄로 선고받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