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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날 아침에 찾은 성묘낙서장 2020. 10. 1. 14:02
올해는 코로나로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즉 뛰어 앉기를 해서 모임을 자제하고 있다. 좋게 보면 방역 예방측면이 있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집회방지를 위한 정치적 판단이 아닌가하는 의문도 든다. 왜 하필이면 집회만 코로나 예방대상이 되나 그보다 더밀집된 지하철등은 일절 말이 없으니 말이다.
우리집 아이들도 코로나가 걱정이 되긴했는지 이번추석은 건너뛰자고 했다. 나역시 그렇게하지고 했다. 그러나 마음한구석에 나 혼자라도 마음속으로 조상님들께 감사하는 기도라도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성묘한다는 것을 핑계로 부모님 묘소에 찾아가 마음속으로 잠시 기도하기로 했다.
아침 6시경 집에서 뻐스를 타고 강남 고속터미날에서 하차하여 선산에 가기 휘해 는 고속뻐스 맨앞자리로 용인으로가서 그곳에서 다시 택시를 이용하여 선산으로 갔다. 조상님들 묘소에 서서 간단히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부모님묘소앞에서는 절을 했다. 어설픈 기독교 신자이긴하지만 조상님께 절은 우리의 문화란 생각으로 절을 했다.
잠시 그곳에서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기도 했다. 그전 어렸을때는 에는 아버지와 함께 걸어서 산을 넘어 6십리나되는 친척집에 제사지낸다고 갔던 생각도 주마등처럼 스쳐났다. 지금은 세상이 너무나 빨리 변하는것이많아 우리가 저세상으로 가는날 즘이면 조상숭배문화도 변할것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내가 있는 동안은 내 생각을 지속하고 싶다. 그것도 얼마 안남았구나 하는 생각이 드니 즐기며 감사하게 하루 하루를 살자.
2020년 10월 1일 추석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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