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먹고간 제주도 그리고 둘레길

             마음먹고간 제주도 그리고 둘레길 

 

몇 달전 집사람이 제주 올래길을 걸어보자고 했다. 나도 그것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 한번 가보려고 했는데 잘되었다 싶어 같이 가자고 했다. 모처럼 아내와 같이 가는 것 즐거운 추억을 만들려고 했다.  항공기와 숙박을 해결하기위해 미리 항공권과 콘도를 예약했다. 그곳에있는 동안 그곳 지역 특선 먹거리만을 체험해보기로하고 그 외것은 미리 집에서 준비했다.

5월 23일 2반경 김포를 출발하여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리조트의 운행버스를 40여분을 타고 갔다. 그곳에는 거리가 멀긴하지만 주변환경은 깨끗했다. 짐을 풀어 정리하고 시간을 보니 오후 5시경이라서 프론트에가서 그시간에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으니 숙소근처의 자연휴양림을 찾아 갔다.

 

그곳은 절물자연휴양림이었는데 편백나무 조림지에 삼림욕장 개설하였다. 절물자연휴양림에는 숫모르 편백숲길, 장생의 숲길, 너나들이길 등 체류시간에 따라 숲길을 선택해 걸을 수 있도록했다. 그곳 정상을 가보자며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올라가는데 내려오는 분들이 산속이라 늦으면 어두어 길이 위험하니 조심하라기에 고맙다고 인사하고 서둘러 올라갔다. 전망대에 갔더니 이미 넘어가고 있는 일몰광경이 멋있게 느껴졌다. 나려올때는 서둘러 뛰어가듯 내려오니 불과 반시간도 안걸렸다.  그곳에서 숙소까지 걸어왔다. 한시간정도 걸린듯했다.

 

다음날인 5월 24일은 아침부터 비가 오고 있었다. 우후에개인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제주 올래길 1번코스를 가려고 쇼틀버스를 타고 시외뻐스 터미널에 가서 710번 버스를 타고 시흥역에 내렸다. 1번코스 시작점이라는 간판을 찾아 우리부부는 모처럼 1번 올래길 안내표시를 따라 걷기시작했다.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했다. 다행이 길에 물이 고여있긴 했지만 현무암돌이라서 그런지 질지가 걸을만했다. 1번길 올래길은 안내소가 매주 화요일에는 휴무라며 문이 잠겨있었어 안내인이 없었고 개가 그곳을 지키고 있었다.

비를 맞으며 올래길 이정표를 따라 오르막 내리막을 반복하면서 감자밭 마늘밭 등을 지나기도 했고 공동묘지도 지나갔다. 종달이 초등학교를 지나 목향휴계소까지 왔다. 성산 일출봉이 앞에 보였다. 다시 시외뻐스 터미널로 가서 숙소를 들어가야하기에 시간을 보니 가야했다. 5시경에 시외뻐스 터미널에 가는 버스를 돌아갔다. 다시 공항으로 가는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서 가까스로 쇼틀버스를 타고 왔다.

 

셋째날 26일은 우도에 가려고 했다. 공항가는 쇼틀버스를 타고 시외터미날에서 다시 성산 항구 터미널에 갔다. 그곳에서 우도에 가는 배에 올라타고 12시경이 되었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려고 하다가 포기하고 올래길을 돌아보려고 했다가 이정표표시가 어설퍼 내멋대로 걸어다녔다. 우도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다. 해변가 새하얀 조갯살모래와 해변을 잘어울렸다. 길가상점에는 일박이일 방송플로가 진행되었던 곳이라는 간판도 걸려있었다. 그곳에서 관광을 마치고 성산으로 나와 어제 못한 일번오래길 끝지점인 광치기 해변을 찾아가다가 시간을 보니 숙소로 돌아갈 시간이라서 결국 1번길도 마치지못했다.

넷째날 서울로 돌아가는 날이다. 2시 10분항공편이라 숙소에서 일찍  체크아웃하고 공항에 도착하여 일찍 탑승수속을 하니 10시반이 되었다. 시내로 들어가 시간에 탁구장으로 갔다. 그곳에는 탁구 동호회원들이 열심이 탁구를 하고 있었다. 열심이 하다보니 점심시간이 되어 탁구장 주인이 소개해주는  맛집식당으로가서 점심을 마치고 공항으로 향했다. 이번여행은 계획한대로 모두 되지는 안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추억하나는 만들었다. 항상 있는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감사하며 사는것이 우리의 의무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