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념이 아닌 쉽게 변하는 것들로 인생의 기준을 삼는 것은 ’실패’ 라는 불행의 씨앗을 심는 일과 같다. < 처칠 >
혼자 사색하기를 좋아하는여학생이 있었다. 하루는 심리학수업을 들은 그녀가 수업이 끝난뒤 교수를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교수님 어떤 남자는 조용하고 여성스러워 보이는 제 모습이 매력적 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남자는 제가 조금 더 활달하고 씩씩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제겐 어떤 모습이 더 어울릴까요?“
그러자 교수는 그녀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옛날 어느 왕국에 두 명의 왕자가 있었다. 하루는 왕이 큰 아들에게 어울리는 왕비를 찾아 주려고 그에게 어떤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첫째 왕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전 마르고 날씬한 여자가 좋아요" 이 소식을 전해들은 왕국의 젊은 여인들은 왕자의 마음에 들기위해 너도나도 살을 빼기 시작했다. 그녀들은 모두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는 거야 그럼 평생 왕비 대접을 받으며 살 수 있어!’ 라고 생각하며 며칠씩 밥을 굶기도 했다.
몇 달 후, 왕국에는 더 이상 통통한 여인들을 찾어볼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계획 없이 무턱대고 살을 빼느라 영양실조에 걸려 쓰러지는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그런데 뜻밖의 사건이 발생했다. 결혼을 앞둔 첫째 왕자가 병에 걸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그래서 둘째 왕자가 왕위를 계승하게되었다. 왕은 둘째 왕자에게 어울리는 왕비를 찾아 주려고 그에게도 똑 같은 질문을 던졌다.
“아들아 너는 어떤 여인을 왕비로 맞이하고 싶으냐? ” 그러자 왕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요즘 여자들은 하나같이 삐쩍 말랐어요. 전 뚱뚱하고 풍만한 여자가 좋아요"
이 소식은 곧 온 마을에 퍼졌고 여인들은 다시 살을 찌우기 위해 닥치는 대로 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른 여지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심지어 왕국에 먹을 것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둘째 왕자는 뜻밖의 선택을 내렸다. 마르지도 똥뚱하지도 않은 한 여인을 왕비로 맞이한 것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자신의 외모에 치중하기보다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지닌 건강하고 현명한 여자가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