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22일 동지입니다. 동지는 우리 민족이 지키는 음력 24절기 중 22절기 이며 대개는 양력으로 12월 21일 또는 22일입니다. 이 날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기 때문에 낮이 한 번 짧아지면 다시 길어집니다. 그래서 동지는 작은 설날이라고도 합니다.
동지는 낮이 다시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중요한 날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고대인들은 그날 죽은 태양이 살아난다고 생각하여 축제를 열고 태양신에게 신성한 제사를 지냈습니다.
동지의 대표적인 풍습은 팥죽을 먹는 것이다. 팥죽은 삶은 팥으로 물과 찹쌀로 만든 작은 만두인 새알심으로 빚습니다. 어떤이들은 팟죽한숫가락을 떠서 문과 벽 위에 바르기도합니다. 그것은 예로부터 귀신은 붉은 색을 싫어한다고 하여 액막이를 막고 작은 마귀를 물리치기 위해 하는 것이랍니다.
한겨울의 동지는 짧아진 낮이 길어지는 전환점입니다. 우리 동지를 맞이하여 코로나로 웅크렸던 가슴을 잠시라도 피고 아직 춥지만 더 활기찬 삶을 기대하며 새해를 기쁜 마음으로 기다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