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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렬대통령인수위원회
    카테고리 없음 2022. 3. 18. 06:59

    지역 안따지고 교수·전문가 선별… 윤석열측 16명, 안철수측 8명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 12명을 추가로 발표하면서 인수위 구성을 마쳤다. 인수위원 총 24명 가운데 교수가 12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현직 국회의원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인수위원은 윤 당선인 측 인사와 안철수 인수위원장 측 인사가 2대1 비율로 구성되면서 “‘인수위 구성을 함께 협의한다’는 단일화 합의문 취지가 대체로 지켜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윤 당선인 측은 “실력과 능력을 바탕으로 인선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 인근 식당에서 오찬을 한 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박주선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등과 산책하며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인수위 경제2(산업·국토)·과학기술교육·사회복지문화 분과 소속 위원 11명과 대변인직을 수행할 인수위원 1명 등 총 12명의 인선을 발표했다. 경제2 분과 인수위원에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간사), 왕윤종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 유웅환 전 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임명됐다. 과학기술교육 분과에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간사), 김창경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수,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인수위원을 맡았다. 사회복지문화 분과 인수위원은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간사),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이다. 인수위 대변인에는 신용현 전 국민의당 의원, 수석부대변인에는 원일희 전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과 최지현 변호사가 임명됐다. 앞서 윤 당선인 측은 지난 14~15일 기획조정·외교안보·정무사법행정·경제1(거시·금융) 분과 소속 인수위원 12명을 먼저 발표했다.

     

    인선이 완료된 인수위원 24명 가운데 윤 당선인 측과 안철수 위원장 측이 추천한 인사는 각각 16명과 8명으로 분류된다. 안 대표 측 인사는 통화에서 “윤 당선인 측과 인사를 협의하면서 서로 이해와 양보가 잘됐다”며 “일부 정무적 고려도 있었지만, 대체로 전문성을 기준으로 인선에 합의를 봤다”고 했다. 인수위원 가운데 안 대표 측 추천 인사로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과 신용현 전 의원, 김도식 부시장, 백경란 교수, 고산 대표, 유웅환 전 그룹장 등이 꼽힌다. 유 전 그룹장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일자리위원회 본부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조직

     

    윤 당선인 측 인수위원 16명 가운데 캠프 출신은 10명이다. 비공식적으로 선거를 도왔거나 정책 공약에 조언해준 인사까지 포함하면 12명 내외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캠프에서 공식적으로 활동했던 인수위원은 국민의힘 추경호·박성중·이용호·임이자·유상범 의원, 김성한·김소영·김창경·안상훈·왕윤종 교수, 이종섭 전 합참 차장이다. 김태효·이창양 교수는 외곽에서 윤 당선인을 도왔다고 한다.

     

    인수위원 24명의 평균 연령은 57.6세다. 최고령은 64세의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최연소는 45세인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과 교수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 2명, 서강대·성균관대·광운대·명지대·경기대·한국항공대·육군사관학교가 각 1명이다. 직업은 교수가 1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현직 국회의원 6명, 기업가 2명, 전직 의원·대학총장·예비역 장성·공무원 각 1명 순이다. 인수위원 중에서 이공계를 전공한 과학자 출신은 5명이다.

    출신 지역은 서울이 12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부산·경남·경북 각 2명, 경기·인천·대전·대구·강원·전북이 각 1명이다. 남성은 20명, 여성은 4명이다. 인사에서 성별과 출신 학교, 지역 등의 안배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인사 원칙과 관련해 “국민을 제대로 모시려면 각 분야 최고 경륜과 실력 있는 사람으로 모셔야지, 자리 나눠 먹기식으로 해서는 국민 통합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인수위에 부동산과 교육 전문가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인수위 관계자는 “부동산과 교육 분야는 그간 여러 전문가와 언론에서 문제점을 지적해오고 대안을 충분히 제시해온 만큼 더 새로운 정책을 내기는 어렵다”며 “인수위 내부에서도 중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소홀히 다루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구성을 마친 인수위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건물에서 현판식과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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