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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찾아 ‘수산물 먹기’ 국민 안심시킬 좋은 방안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6. 26. 06:16
민주당이 다음 달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집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개별적으로 방류 반대 단식에 들어가거나 도보 순례에 나선 의원도 있다. 이재명 대표는 부산·인천·강릉을 찾아 “최선을 다해 방류를 막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의원 전원 이름으로 18개 태평양 도서 국가들에 해양법재판소 제소 등 국제 연대를 하자는 서한을 발송했다.
세계에서 한국 같은 일이 벌어지는 나라가 없다. 후쿠시마 방류수가 제일 먼저 가서 닿게 될 캐나다·미국 등은 방류수 문제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 이미 후쿠시마의 10배쯤 되는 삼중수소를 방류하고 있고, 중국 방류량은 50배에 달한다. 그런데도 이재명 대표는 후쿠시마 방류가 “우물에 독극물 풀기”라며 중국 대사를 찾아가 공동 보조를 논의했다.
수산업계는 벌써부터 소비 위축이 심각한 상태라고 호소하고 있다. 민주당의 공포 마케팅이 정작 우리 어민들을 피해자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방류가 본격 시작되면 소비자 동요는 더 심각해질 것이다. 지금도 상인들은 “안전하냐”고 묻는 손님들 물음에 답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바다가 있는 연안 도시들을 일부러 찾아다니면서 “방사능 테러” 운운하며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다. 그래 놓고 어민과 수산업자들 피해를 구제하겠다며 특별법을 발의했다.
정부는 수산업계와 어업인 피해를 막을 실질 대책을 서둘러 고민해야 한다. 모니터링을 더 확대하고 그 결과를 바로바로 국민에 널리 알리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한덕수 총리 등은 서울 가락동과 노량진 수산시장을 잇따라 찾아 횟집에서 회식을 가졌다. 직접 먹어 안전하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것이다. 정부와 집권당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 우리 수산물을 공개적으로 먹는 것은 괴담을 잠재우는 데 도움 될 수 있다. 대통령과 장관들도 자주 수산시장과 횟집 등을 찾아가 수산물 안전을 국민에게 설득해야 한다. 모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횟집 회식’을 계속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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