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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月 6만5000원 정기권으로 무제한 탄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9. 12. 07:44
내년 1월부터 서울에서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까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 출시된다. 가격은 월 6만5000원이다.
서울시는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대중교통 정기권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정기권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카드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앱을 설치해 6만5000원을 충전하거나, 3000원의 실물 카드를 구매한 뒤 충전하면 된다. 지금의 교통카드와 흡사하다.
정기권이 있으면 서울 권역 내 모든 대중교통을 탈 수 있다.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 1~9호선과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이용이 모두 가능한데 기본요금이 500원 비싼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또 서울 시내에서 운행하는 버스와 공공자전거 ‘따릉이’, 내년 9월 운항되는 ‘한강 리버버스’도 탑승이 가능하다.
다만 경기도와 인천에서는 정기권 사용이 불가하다. 지하철의 경우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에서 하차할 때는 이용이 가능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탑승할 때는 요금을 내야 한다. 버스는 서울과 경기·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는 이용할 수 없다.
이번에 발표된 정기권은 독일이 지난 5월 도입한 ‘49유로 티켓(D-Ticket)’과 동일한 형태다. 월 49유로(한화 7만원)를 내면 독일 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 가능한 티켓인데 출시 3개월 만에 1100만장이 판매됐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시내버스 요금을 300원 인상한 데 이어, 10월에는 최저 1250원이던 지하철 요금을 1400원으로 인상한다. 내년 하반기엔 1550원이 된다. 이 요금을 기준으로, 대중교통 정기권은 월 40회 이상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서울시는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만 보면 최저 요금(1550원)으로 평일 기준 20일 동안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면 6만2000원이지만, 추가 구간 요금이 있거나 따릉이, 버스 등을 자주 이용하면 그만큼 할인 혜택을 더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기권 도입은 최근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고물가와 고금리에 고통을 겪는 서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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