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삐약이' 신유빈, 日숙적 꺾고 4강… 탁구 단식 20년만에 메달 노린다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8. 2. 05:01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에서 임종훈과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따낸 ‘삐약이’ 신유빈(20)이 여자 단식 4강에 올라 두 번째 메달 전망을 밝혔다.
세계랭킹 8위 신유빈은 1일(현지 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히라노 미우(일본·13위)를 상대로 4대3(11-4 11-7 11-5 7-11 8-11 9-11 13-11) 진땀승을 거뒀다. 히라노는 도쿄올림픽 대표로 나서 중국을 위협하며 일본 여자탁구 사상 최고 성적을 낸 이토 미마, 하야타 히나와 함께 ‘황금세대 3총사’로 불렸던 선수다.
한국 여자 단식이 올림픽 4강에 오른 것은 2004년 김경아(동) 이후 20년 만이다. 남자 단식도 2004년 유승민(금) 이후 메달이 없다. 신유빈은 한국 시각으로 2일 오후 8시30분 도쿄 올림픽 2관왕 천멍(중국·4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은 천멍과 지난 3월 싱가포르 대회에서 한 번 대결해 1대4로 패배했다.
이날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1대3 패배를 안긴 히라노를 맞아 1세트를 11-4로 손쉽게 따냈다. 2세트 들어서도 백핸드가 빛을 발하며 11-7로 승리했다. 3세트를 11-5로 잡은 신유빈은 4세트를 7-11, 5세트를 8-11, 6세트를 9-11로 내주며 위기를 맞이했다.
운명의 7세트. 신유빈은 초반 5-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상대에 추격을 허용, 6-6 동점이 됐다. 7-7에서 긴 랠리 끝에 공격을 성공하며 8-7. 다시 8-8 동점이 됐고, 아쉽게도 8-9 역전을 허용했다. 신유빈은 그러나 곧바로 따라붙으며 9-9 타이를 이뤘다. 다시 점수를 내주며 9-10.
신유빈은 포기하지 않고 10-10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히라노의 공격에 다시 10-11. 신유빈은 벼랑끝에서 살아나며 11-11 타이를 이뤘고, 12-11로 달아났다. 한 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유빈은 공격을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스크랩된 좋은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올림픽 목표초과 달성 팀코리아비결 (0) 2024.08.05 판결 앞둔 이재명·조국이 같이한다는 '정권 퇴진' 운동 (1) 2024.08.05 "수사 검사 고발" "임명 당일 탄핵" 상식 넘은 민주당 폭주 (0) 2024.08.01 막말 갑질을 특허 낸 듯 하는 일부 국회 위원장 (0) 2024.07.31 정보기관 무력화로 북한 70년 소원 들어준 한국 국회 (0) 2024.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