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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교회달력 사진속에 비친 내모습종교문화 2018. 4. 29. 22:04
교회에서 만든 2018년 금년 4월 달력에 사진이 있다. 이사진은 2006년 교회에서 단기 사역팀으로 캄보디아 식수지원을 갔을때 기념사진으로 촬영한것이다. 그사진을 보니 옛추억이 떠오른다.
캄보디아 우물파주기 운동에 참가하고!!
어렸을때 학교를 갔다 오면서 갈증을 느낄때면 샘물을 퍼마시고, 더울때면 냇가에서 옷을 벗어던지고 멱 감던 그 시절의 물은 마셔도 좋을 만큼 오염이 없는 맑고 깨끗한 물이었다. 그러던 것이 경제가 발전하고 생활이 윤택해지고 문화적 환경은 좋아졌지만 환경은 악화되었다.
흔하던 식수는 이제 돈을 주고 사서 마셔야하는 환경으로 바뀌어 “더운데 물이나 한바가지 마시고 가라” 는 말은 옛말이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다행이다.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는 그나마 혼탁한 물은 물론 그조차도 없어 식수난을 격고 있다.
송파구 정신여고 안에 있는 주님교회에서 캄보디아 우물을 파주는 단기선교 사역봉사를 한다기에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되어 참가 신청을 하였다. 사실 캄보디아는 작년에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한적이 있기는 하지만 우물 파주기 운동에 의미를 부여하였다.
우리 단기 사역팀 16명은 캄보디아에 가서 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 미리 우물 파기가 완료 된 곳은 준공식을 하고 새로 시작하는 곳은 기공식을 하고 이미 진행되는 곳에는 함께 참여도 하였다.
그곳들은 전기가 없는 지역들이기에 작두식 폼푸인데 우리나라와 는 달리 물푸는 폼부의 피스톤이 기다란 축으로 연결되어 지하깊이 설치되어 물을 올려미는 식으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 폼푸는 10메타 이상의 물을 퍼올리지 못하지만 인도식 폼푸는 헐씬 깊은 물도 퍼오릴 수 있다.
사역 행사를 진행하는 동안 현지인과 하나 되어 어울리는 행사와 예배도 같이 참석하고 어린이들에게는 게임이나 놀이들을 하면서 그들과 동화하려 노력했다. 그들의 기뻐하는 모습에서 우리도 함게줄거워했고 잠시나마 행복을 느꼈다.
그곳 문화을 이해하기 위하여 현지음식을 체험하기도 하고 문화 유적지를 찾아 관광도 하였다. 킬링필드의 흔적들이 여기저기 산재되어 있는 것을 현지여행 안내인을 통하여 들었으며 그들의 아품을 엿볼수가 있었으며 그들이 빨리 그런 상처에서 쾌유되기를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단기우물 파주기 선교 사역 여행을 마치고 각자의 소감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모두 겸손해하면서 나눔과 섬김의 아름다운 모습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2006년 8월 3일 양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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