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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도전하는 테드형식의 강연저의소개 2019. 5. 4. 21:24
예전에 한국국제 협력단,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인원을 관리하는 곳에서 메일이 왔다. 그곳에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듣는 (테드나 세바시 프로그램같은 것)을 계획한다며 강연자로 지원해보라고 했다. 1942년생이니 이제 별볼 일없는 나에게 어떻게 알고 메일 보내준것에 감사하며 내가 할수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가 생각하고 처음에는 자원봉사하며 격은 즐거운 과 에피소드등을 생각했으나 청중들이 자원봉사에 대해서는 모두 경험 했던 분들이 대부분이라 해서 생소한 도 전의 줄거움이란 제목을 초안을 잡았다.
도전의 줄거움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니 많은 어려운 일도 있긴 했지만 긍정적인 생각으로 도전하고 감사하게 살았다. 시골에서 어렵게 중학교 시절을 보냈지만 고등학교는 국가에서 설립한 특목고에 관비생으로 입학해서 나라에서 주는 장학금으로 졸업을 했다. 그 학교는 관비생과 사비생이 같이 있었다. 관비생의 성적이 나쁘면 사비생으로 떨어질 수 있다. 사비생으로 떨어지면 나는 학교생활이 끝이라는 급박한 사정 때문에 친구들과 선의의 경쟁을 했고 시험기간에는 잠안오게 하는약 카페나를 먹어가며 밤샘공부를 여러날 했다. 어렵긴 했지만 관비생으로 졸업할수 있었다.
직장생활은 한전에서 1969년초부터 1998년말까지 근 30년을 한결같이 회사 성장이 나의 성장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여 회사 일을 열심히 했고 그 덕분에 한전 정보처리처장으로 근무하였다. 그러나 저의 부서는 국제 금융위기를 맞으며 회사에서 경영효율화를 한다며 아웃소싱이란 명분으로 자회사로 넘어가게 되었고 그 때문에 1998년 12월 퇴직을 했다.
퇴직후 잠시 갈등도 있긴 했으나 앞으로 지금까지 한번도 안 해봤던 것에 도전했다. 그중에서 첫 번째는 마라톤이야기이다.. 이것은 전혀 마라톤경험이 없는 내가 2001년 1월 1일에 1키로메타 부터 시작하여 점차 거리를 늘여가며 결국 보스톤 마라톤에 참가하기 까지의 이야기이다.
두 번째 이야기는 도보 국토종주이야기이다.
2012년 봄, 땅끝 마을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도보종단을 계획했다. 전국 지도를 구입해 해남 땅끝 마을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까지 직선을 그었다. 갈 수 있는 도로와 숙박 가능한 곳에 동그라미 쳤다. 걸어서 해남 땅끝 마을부터 광주 순창 진안 무주; 문경, 제천, 평칭, 인제를 거쳐 통일전망대에 도착하는 도보국토종단을 계획했다. 그리고 그것을 계획대로 실천했다.
세 번째이야기는 자전거로 전국일주을 계획했다. 일주코스를 서울 집에서 자전거로 출발하여 강원도 고성 최북단마을인 명파초등학교에 도착한후 그곳에서 부터 동해안 차도를 따라 부산까지, 그리고 그곳에서 남해안 도로를 따라 해남 땅끝마을까지, 그리고 서해안 도로를 따라 인천까지 와서 아라뱃길 자전거도로를 타고 서울 저의 집으로 오는 코스를 잡았다. 그렇게 잡은 이유는 명파 초등학교는 우리나라 최북단 초등학교이고, 호미곶은 육지에서 가장 동쪽 포항의 한 곳이며 땅끝 마을은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 마을이고 진주 촉성루는 논개의 애국충절의 의미를 생각했다.
여수공항 근처에 있는 손양원목사님 기념관은 손양원 목사님이 아들이 625전쟁때 살해되었는데 아들의 살인자를 용서하고 자기의 양자로 삼았기에 우리나 용서란 입장에서 볼 때 목사님중에 대표적 인물로 생각해 그곳을 방문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인천으로 평택으로 오면서 평택이 서해안 해상의 허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어 방문지로 넣었고 인천으로 올라오면서 인천 수복의 영웅인 맥아더장군 동상을 마음속으로라도 참배하는 것이 요사이 같이 안보가 중요한 상황에서 가보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대로 실행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요약할 예정이다.
“처음엔 도전을 시작할때는성공한다는 것은 장담할수없었다. 사실을 고백한다면 어느것 하나도 제대로한 것 없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포기만 하지않으면 이룰수있으리라 생각했다. 처움힘들게 뛰었던 마라톤, 자전거 전국일주, 걸어서 국토종단 아무것도 잘 할 줄 몰랐다. 하지만 끈기 있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니 되었다는 사실이다. 여러분들도 저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힘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라고 권하고 싶다. 저 사람도 했는데 나라고 못할 게 뭐야!’ 다만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말이다.
떡줄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미리 김치국마시는 기분이다.
2019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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