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예: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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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할 줄 알아야 삶의 고됨도 달콤해진다.낙서장 2023. 11. 12. 22:00
옛날에 어느 마을에 재능이 넘치는 젊은 시인이 있었다. 그에게는 마음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아내와 명랑하고 귀여운 아들 그리고 스스럼 없이 지내는 친구들도 있다. 하지만 젊은 시인은 웬지 항상 수심에 잠겨 한숨을 쉬기 일쑤였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천사가 시인에게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내 아내는 마음씨가 따뜻하고 아름답지만 나와는 공통된 이야기 거리가 없어요. 아들은 너무 말썽꾸러기라 종일 내 혼을 쑥 빼놓고요. 친구들은 한술 더 뜨죠. 툭하면 집으로 몰려와 나를 종일 귀찮게 한다니까요.” 아내와 아들, 친구들 모두가 시인을 즐겁게 하기 보다는 오히려 그를 침울하게 하다니 천사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에 불만을 없애려고 천사는 시인주변의 모든 사람을 데리고 가 버렸다. 처음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