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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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의 아버지, 강기동 박사스크랩된 좋은글들 2023. 9. 13. 09:07
2008년 10월 29일 ‘제1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반도체 공헌자들에게 정부 포상과 공로패를 주었다. 그날 특별 공로상을 받은 김충기 카이스트 명예교수는 “강기동 박사가 이 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3년 만에 귀국해서 한국에 머물던 강 박사는 행사가 있는 줄도 몰랐다가 기념식 전날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금까지 한 번도 행사에 초대받은 적 없다. 미국 최초의 반도체 연구소 책임자였고 모토롤라에서 핵심 기술을 연구한 그는 미 군사 기밀이던 반도체 기술을 한국으로 가져오는 대가로 많은 것을 포기했다. ‘유학은 가되 반드시 돌아와 나라를 위해 일하라’고 한 부친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세계 반도체 제조 방법의 표준이 된 그의 CMOS 공정이 없었다면 스마트폰과 같은 수많은 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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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반도체역사의 뿌리 강기동박사의 이야기를 읽고낙서장 2018. 10. 7. 20:23
옛추억: 한국의 반도체역사의 뿌리 강기동박사의 이야기를 일고 조선일보 2018년 10월 6일 WHY 판에서 한국반도체의 뿌리인 강기동박사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다. 강 박사는 삼성반도체 초대 사장이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모토롤라에서 반도체를 만들던 그는 1974년 1월 경기 부천에 한국반도체주식회사(자본금 100만달러)를 창업했다. 국내 최초의 반도체(KS-5001·손목시계용 칩)는 이듬해 9월 이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그러나 중동 전쟁으로 유류 파동이 덮쳤고 자금난으로 1년 만에 부도. 이 회사를 삼성이 인수했다. 삼성이 발행한 '삼성반도체통신 10년사'에 나오는 이야기다. 결국 한국의 반도체 신화의 뿌리는 강기동박사라할 수 있다. 그는 광복 직후, 대구에서 서울로 전학 와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