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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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에 단초를 제공한 박경리 선생님 인터뷰기사서울하수도과학관 2022. 8. 30. 09:51
청계천 복원은 우리가 20세기적인 물질 문명의 외투를 벗어던지고 생명의 21세기로 나아감을 보여줄수 있는 중대한 사건이 될 것이라고 역설해온 박경리 선생의 인터뷰 내용이 2002년 1월 1일 한겨레신문에 소개되어있어 이를 소개한다. 기자: 선생께서는 그동안 생명과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해오셨습니다. 최근엔 미래 세대를 위해 청계천의 복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하셨는데 이 문제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박경리 : 청계천은 북악과 인왕, 남산에서 흘러온 물이 모여 서울의 한복판을 흐릅니다. 서울이 우리의 얼굴이라면 청계천은 그 중심인데 우리는 그 주변을 쓰레기통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청계천 주변을 재건해야 한다는데 그 지역을 문화와 경제가 함께하는 서울의 상징 거리로 만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