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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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大는 왜 차인표의 '위안부 소설'을 채택했나?스크랩된 좋은글들 2024. 8. 28. 07:26
지난 6월 '옥스퍼드 한국문학 페스티벌'에 초청돼 강연하고 있는 배우 차인표. 그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훈 할머니를 모티프로 쓴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다음 학기 옥스포드대 아시아중동학부의 한국학 필수교재로 채택됐다. /주영한국문화원 배우 차인표가 소설을 쓰겠다고 마음먹은 건, 군을 막 제대하고 돌아온 97년 여름이었다. TV를 켜니 작은 키에 동그란 얼굴의 할머니가 공항 게이트를 걸어 나오는 장면이 생중계되고 있었다. 열여섯 살에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가 캄보디아 오지에서 55년을 살아온 훈 할머니. “죽기 전 고향에 꼭 와보고 싶었다”는 칠순의 여인이 입국장에서 ‘아리랑’을 부를 때 차인표는 “바늘이 가슴을 찌르는 듯한 고통과 분노를 느꼈다”고 했다. 그러나 소설은 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