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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9일 교통사고가 났으니 거의 6개월이 되어간다. 되돌아보면 교통사고후 11월 16일 한양대병원에서 고관절 수슬을 했다.수술은 심박계를 달고 있어 외부협조를 받아야하는 복잡성이 내재되어있었지만 그래도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교통사고 환자는 2주만 입원이 허용된다고 하여 10월 30일 그곳을 퇴원하여 상왕십리역근처 동인병원에 입원하여 자활 물리치료를 받았으나 저온화상을입었고 치료의 효과을 기대할수없어 11월 6일퇴원하여 집으로 왔다.
집에서는 횔체어에 의존하여 생활했다. 방안에서는 횔체어를 사용하고 박으로 나올때는 목발에 의존했다.
1월 6일 횔체어를 반납하고 집에서는 보행기를 이용했다. 목발을 이용하여 1월 17일 고등학교 친목회인 육선회 ,1월 18일 예전 회사 오비전산모임에 목발을짚고 참석했다. 1월 30일 옛회사 동문모임인 한체회등에 참석했다.
본격적으로 목발연습을한것은 2월 21일 고산자교에서 출발하여 광화문광장을 왔다가 지하철로 집으로 돌아왔다. 그후 거의 매일 두시간정도 걷는연습을 했다. 3월 5일 석촌호수도 갔다왔고 3월 18일 서울의 숲에서 동호대교 3월 20일 일산호수공원산책길, 3월 29일 남산길을 걸었다. 그후에도 고산자교에서 살곶이 다리왕복에 해당하는거리를 연습했다.4월 3일 목발 하나로 걷는연습을 하면서 되도록이면 목발을이용하지않고 걸을려 했다.4월 4일에는 형님묘소에 다녀왔다. 손속비탈길이라 목발을 힘들게 짚고 갔다왔다. 그곳을 갔다오니어느정도 사진감이 생겨 목발 탈출을 시도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4월 5일 지팡이를 가지고 지하철로 광화문광장에 가서 세종대왕동상앞에서 출발하는 인증사진을 촬영하고 청계천 고잔자교까지 지팡이를들고 걸어왔다. 힘은들었지만 끝까지 걸어왔다. 그러나 오늘 걸었다고 끝난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연습을 게을리 하지않겠다는 다짐을해본다.
2020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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