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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을 맞이하는 마음
    낙서장 2016. 1. 2. 10:07

    천방지축 제멋대로 생각하고 행동하지만  그래도~~  

     

    엊그제. 해가 바뀌었으니 일년전의 일이 되어버렸다. 모처럼 세월이 덧없음을 생각하며 운동한다며 탁구대를 행했다. 송년의 분위기에 들떠 열심히들 운동을 하고 하고 있었다. 나도 어울려 열심히 쳐댔다. 오후에도 다시 탁구 교회에서 탁구모임이 있었지만 저녁에 송년모임이 있어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송년모임에 시간을 맞추어 도착했다. 모임이 동문이면서 같은 직장에 있던 분들이라서 중심을 잡지 않으면 처신이 적절하지 않을수도 있다. 10여명이 만났다. 동문이야기기보다는 직장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항상모임에는 떠들며 분위기를 잡아가는 일이 있게 마련이다. 나는 주로 듣는 입장이지만 너무 자기 본위로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볼 때면 ~~ 나도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반성도 해본다.

     

    집으로 돌아와 교회에 송구영신 예배를 가고 싶었다. 조금이라도 깨끗한 영혼을 간직하고픈 마음 때문이리라. 시간을 보니 8시경이다. 아직 3시간정도가 남았다. 예전식대로 청계천 고산자교에서 교회가 있는 정신여고 강당까지 뛰어간다면 거리가 20키로라 하더라도 2시간 반이면 갈 것이다.

     

    고산자교에서 출발하여 청계천 자건거 길을 따라 부지런히 걸었다. 몇 달까지만 해도 열심히 뛰어다녔는데 지금은 지나간 추억이다. 살곧이다리를 지나 응봉교에 도착하여 시간이 여유가 없을 것 같아 응봉역에 들어가려니 공사중이라며 들어가는길이 페쇠되어 있었다. 다시 걸어 영동교쪽으로가다가 뜩섬역에 가서 지하철을 타려고 했으나 결국 택시를 탔다. 10시반에 교회에 도착햇다. 2층 송구영신 예배장소가 아직 1시간이 남았음에도 벌써 만원이라서 다시 한층 올라가  3층강당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곳에서 한시간 정도 이생각 저생각하면서  일년을 회고하는 시간을 보내다 그리고 송구영신예배가 시작되었다. 새로 바뀌는 2016년의 시작 시그날을 보면서 나도 마음속으로 간구해봤다. ‘지금같이 혼탁한 사회가 조금이라 밝고 남의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내탓 우리탓으로 생각하고 이를위해 노력하는 새해가 되게 하여주시옵서서 간구보다는 노력하고 간구하는 기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저의 언행들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뻐하게 하는 행동되게 하여주시옵서서’

    예배를 끝내고 1시30분경에 잠실운동장역에서 출발하여 시청역에서 내렸다. 시청광장에는 많은 인파들이 스키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보였다. 청계광장으로 갔다. 청계광장을 황홀하게 비치던 네온들들은 모두 소등되었고 청계폭포와 팔석담에 있는 불들만 깜빡이고 있었다. 1월 1일 이른 새벽에 청계광장 팔석담 풍경을 동영상으로 담는것도 의미가 있어 담았지만 제대로 표현되지못했다.

     

    시청역으로 가서 차를 타려했지만 이미 모두 종료되어 다시 청게광장으로 돌아와 고산자교까지 걸었다. 속으로는 아마 금년에 청계광장에서 고산자교까지 걸은 사람은 제일먼저일지도 모른다는 우쭐한 생각으로 걸었다. 집에 도착할 때는 이미 4시가 되고 있었다.

     

    2016년 1월 1일 청계광장 안내소에서 자원봉사자로 근무하는 날이다. 남들은 휴일날 근무한다고 다소 불만이 있기도 하지만 내한사람이 근무해서라도 다른  한사람이라도 즐거워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할뿐이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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