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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마지막 날처럼낙서장 2016. 1. 28. 04:42
배운 것이 도둑질이라고 컴퓨터를 했으니 제 버릇 못버리는 듯하다. 퇴직 후에도 재능 나누기 일환으로 스랑카에 컴퓨터 기술전수란 이름으로 해외봉사를 시작했다. 그곳에 있는 동안 그곳에서 일어났던 일을 알린다며 ‘좋은 생각 잡지’에 브로그를 만들어 올렸고 귀국 후에도 2005년 말경조선닷컴에 브로그를 만들어 내개인 일기장 비슷하게 조금씩 일상을 알렸다. 방문자가 조금씩 들어오면서 의무감도 느껴 거의 매일 써댔다. 방문자 크릭수가 100만을 넘었고 200만을 넘었다.
작년 중순경 조선닷컴에서 2016년부터 내부 사정으로 브로그 운영을 폐쇠한다고 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중 조선닷컴에서 브로그 활동이 많은 사람들 일부를 잔류시켜 2016년 weblog로 개편하려는데 남겠냐고 의사를 타진해와 남겠다고 했다. 그 불로그는 기자들의 불로그이다. 아직도 초보수준도 못되는 나에게는 감사한 일이었다.
그러나 감사도 잠간 그곳에 들어가보니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게 느꼈다. 기자들이 글솜씨가 아무추어도 못되는 나보다는 월등하게 느꼈고 글소재도 해외파견기자들이 있어서 그런지 다양했다. 어떻게 살아남을까 걱정도 되었다.
엊그제 무엇을 화제로 글을 쓸까하다가 조선일보 주필이었던 경제부 송모 기자의 추억을 떠올렸다. 예전에 내가 해외봉사를 한다고 스리랑카에있을 때 추석이었다. 추석날 그곳 집에서 한국뉴스를 본다며 인테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그분의 브로그를 봤는데 그브로그 배경화면에, 신문에 났던 내이야기로 장식되어있었다. 기분이 찐~했다.
그때 그브로그 배경화면을 찾을려고 검색을 해봤지만 찾지를 못하고 또다른분이 내글에 감명받았다는 글을 봤다. 그것을 브로그에 썼다. 다음날 아침 궁금하여 조선닷컴에 들어가 보니 우수글 1위에 들어있었다. 글의 분량도 적고 논리도 어설프다. 아마도 처음 글이라 격려차원에서 올려있겠지 하면서도 기분은 좋았다. 잠시 다시 열어보니 순위가 밀려나 있었다. 순간이라 생각하면서도 2009년 11월 잠실운동장에서 손기정 마라톤대회에 32Km부분에 나가 연령대긴 하지만 1등을 했던 추억이 되살아났다. 그때는 보스톤마라톤에 다녀온후 그만한다는 생각으로 죽기살기로 뛰었다.
세상은 오래살고 볼일이다. 그리고 항상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볼일이다. 혹시 알아 복권이라도 당첨될지~~ 그러려면 최소한 복권을 사야겠지!!
아름다운 세상 은 나의 브로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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