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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행동이 양심과 일치하고 있는지 늘지문하라낙서장 2020. 10. 26. 06:18
타인에게 해를 입히면서 공생관계를 지속히는 것은 공생관계가 아니라,,백해 무익한 인간기생충이다. 개미와 진딧물이 살고 있었다. 개미는 발이 잘 발달하여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이면 아무 곳에나 갈 수 있었으나, 진딧물은 발이 발달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동이 어려웠다. 자신의 약점을 알고 있었던 진딧물이 어느 날 개미를 만나자 개미에게 부탁을 했다.
“개미야, 나를 저 배추 잎에다 옮겨 주면 그 대신 내가 너에게 맛있는 것을 모아 놓았다가 줄께. 그러니 나를 저 배추 잎까지 옮겨주지 않겠니?"
개미는 이 부탁을 받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괜찮을 것 같았다. 힘들게 일하지 않아도 편하게 먹고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배추 잎에게는 나쁜 일인 줄 알면서도 진딧물을 등에 업어서 옮겨 주었다. 그리고는 매일 오후가 되면\진딧물이 있는 데로 올라가서 진딧물로부터 맛있는 먹이를 얻어 먹었다. 진딧물이 더 이상 먹이를 먹을 게 없으면 다시 다른 곳으로 옮겨 주면서 계속해서 공생관계를 유지했다.
개미는 진딧물을 채소 등의 식물에 옮겨주교 그 대가로 진딧물로부터 먹이를 섭취하는 공생관계에 었다. 그런데 이 진딧물은 채소 등에게 유익한 작용을 히는 것이 아니라, 해를 입히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도 개미와 진딧물은 계속해서 이러한 짓을 한다.
인간기생충들이여! 그대들이 편안하게 살고 있을 때 그대들을 편안하게 살리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그만큼 피해와 고통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 보라.
우리 사회에서도 개미와 진딧물의 관계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돈을 주고 잘 보아달라고 청탁하는 사람(진딧물)의 돈을 받아 챙기고 뒤를 보살펴 주는 소수의 공무원(개미)과, 창녀촌에서 장소를 제공해 주고 몸을 판 대가로 번 돈을 뜯어먹고 사는 사람들, 불구자들을 시장 등지에 옮겨 주고 그들이 벌어오는 돈을 뜯어먹고 사는 사람들이 바로 개미와 진딧물 같은 관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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