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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짜낼수록 노력은 그 만큼 줄어든다낙서장 2020. 10. 24. 08:32
지혜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도 살 수 있다. 그러므로 지혜는 마음속에 숨어 있는 무한한 가치를 가진 재산이다. 지혜로운 소년이 있었다. 어느 여름 날, 소년은 수박이 매우 먹고 싶어서 주머니를 뒤져봤더니 2천원밖에 없었다. 소년은 2천원을 들고 수박밭으로 갔다.
“아저씨, 제가 수박이 몹시 먹고 싶은데, 제가 지금 가진 돈은 2천원밖에 없어요 가장 작은 수박으로 하나 주시면 안될까요?"
수박밭의 주인은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지었다.
“예끼 이 녀석아,2천원이면 아직 익지않은 작은 수박을 가리키며 저 수박밖에 살 수가 없다. 가서 돈을 더 가지고 오너라."
그래도 수박을 꼭 시야겠다고 마음먹고 곰곰이 생각하던 소년은 한참 만에 이렇게 제안을 하였다.
“아저씨, 그럼 저 수박으로 주세요. 그대신 저 수박이 다 익을 때까지 절대로 따지 마세요 수박이 익으면 가지러 오겠습니다" 그리고는 돈 2000원을 주고 즐거운듯이 깡충깡충 뛰어갔다.
익지 않은 수박을 사 놓은 지 며칠이 지나자 소년은 다시 수박밭으로 올라갔다. 사 놓았던 수박이 탐스럽게 커서 잘 익은 것을 확인한 소년은 그때서야 수박을 따달라고 하였다.
우리의 두뇌는 지혜의 창고이다. 우리가 아무리 꺼내서 쓴다 해도 마르지 않는 지혜가 기득 숨어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지혜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혜를 짜내기보다는 쉽게 포기하괴 돈으로 해결하교 몸으로 때운다. 또 조금만 지혜를 짜내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땀을 빼면서 매달린다. 지혜를 짜내면 그만큼 노력은 줄어들고 힘도 들지 않는다. 지혜를 동원함이 없이 무작정 할 때 100%의 노력을 기울일 일도, 지혜를 짜내면 50%의 노력만 기울이면 되는 것이다.
지혜를 많이 가진 자가 삶을 일차게 엮어나갈 수 있다. 그리고 세상을 살아나가는 데는 지식보다도 지혜가 더 필요하다. 따라서 지식은 없어도 지혜가 많으면 아무런 불편이나 손해를 보는 일이 없이 슬기롭게 살아갈수 있다. 초등학교도 나오지 않은 사람이 슬기롭게 삶을 살아가는 반면,대학을 나온 사람이지만 삶을 사는 지혜를 터득하지 못하여 슬기로운 삶을 살아가지 못하는 일이 생기는 것은 바로 지혜가 있느냐없는냐의 차이로 생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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