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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을 생각해야 좋은일이일어난다낙서장 2020. 10. 20. 06:04
선한 마음으로 악한 것을 이길 수 있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인색함을 이길 수 있으며, 희생하는 마음으로 모진 것을 이길 수 있고, 띠뜻한 마음으로 차디찬 마음을 이길 수 있으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미워하는 마음을 이길 수 있고, 깨끗한 마음으로 어수선한 마음을 이길 수 있으며, 포근한 마음으로 성내는 것을 이길 수 있고, 진실한 마음으로 거짓을 이길 수가 있다.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와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공부를 하던 학생이 있었다. 그런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탓에 집에서 생활비가 제때제때 오지를 않았다. 그래서 그는 식권을사지 못했고 굶게 될 형편이 되었다.
그는 기독교신자였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학교 근처에 있는 작은 산속에 들어가 기도를 하곤 하였다. 식권이 떨어져서 굶게 된 그 날도 학생은 자신이 늘 기도하던 산속으로 가서 간절히 기도를 하였다.
‘하나님 저에게는 지금 밥을 먹을 수 있는 식권이 없습니다. 그러니 저에게 밥을 먹을 수 있는 식권을 내려 주시옵소서." 그런데 그곳을 우연히 지나치던 같은 기숙사에 있는 친구 두 명이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목격했다. 그래서 이들 두 친구는 그학생을 도와줄 겸 또 놀려줄 겸해서 식권을 사서 그 학생이 오기 전에 그의 책상위에 올려놓았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제 기도를 들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기도를 마치고 힘없이 방으로 돌아온 그 학생은 책상 위에 있는 식권을 발견하자 감격하여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곧장 식당으로 가서 밥을 먹었다.
그 후 그는 책상 위에 놓여 있었던 식권이,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친구들이 준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이 사실을 만나는 사람마다 붙들고 얘기해 주기에 급급했다. 두 친구들이 더 우스운 광경을 보았는데, 그것은 그 학생이 교회에 나가서 이 사실을 가지고 간증을 하는 것이었다.
“여러분,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하나님께 기도를 하십시오. 저는 식권이 없어서 하나님께 식권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한 다음 방으로 돌아와보니, 하나님이 정말로 식권을 제 책상 위에 갖다 놓으셨습니다. 여러분 기도를 하십시오.”
이렇게 열변을 토해 내는 그를 보며 두 친구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애를 먹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따라 결정된다’라는 말은, 아무리 생각해도 진리임에 틀림없다. 세상의 모든 일은 그 자체로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비로소 결정되는 것이다.
위의 이야기를 읽고 기독교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은 그 학생의 간절한 기도를 친구를 통해서 실현케 하셨다고 생각할 것이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일반 사람들은 하나의 해프닝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또 불교를 믿는 사람은 다른 방법으로 생각할 것이다.
떨어지는 가을낙엽을 보고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쓸쓸함을 느낀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을 하면 떨어지는 낙엽을 보고서 쓸쓸함을 느끼기보다는 새로운 희망을 기대할 수도 있다. 즉 낙엽이 지므로 해서 내년 봄에 새로운 잎을 볼 수가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또 친구 사이에서는 ‘야, 자식아’ 하면 매우 친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또한 애교로 받아들여 화를 내지 않는다. 그러나 모르는 사람에게 이 말을 하게 되면 상대방은 굉장한 욕설로 받아들이게 되고, 즉각 보복을 생각한다. 똑 같은 단어인데도 듣는 상대방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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