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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도 김연경 극찬 “압도적 카리스마… 쌍둥이가 흔든 팀 살렸다”
    스크랩된 좋은글들 2021. 8. 1. 21:25

    1일 일본 매체 '더 다이제스트'가 보도한 '쌍둥이 자매의 악질적인 괴롭힘 소동을 부른 김연경의 절대 카리스마'라는 제목의 기사. /더 다이제스트 홈페이지

     

    여자 배구 한일전에서 30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이끈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의 활약에 일본 매체도 주목했다. 특히 김연경을 “한일전 승리의 일등공신”이라면서 “김연경의 카리스마가 한국을 뒤흔든 이재영·다영 선수의 학교 폭력 논란의 발단이었다”고 보도했다.

     

    5개 스포츠지의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매체인 ‘더 다이제스트’는 1일 “시합 전 ‘상대를 잘 아니까 문제없다’고 강조하던 베테랑 전사가 멋지게 30점을 올렸다”며 김연경을 “대표팀 에이스로 군림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김연경이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한국 배구계의 ‘여제’라고도 불린다”며 “이런 이름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일본을 가로막은 건 한국의 절대 에이스였다”고 평가했다.

     

    더 다이제스트는 또 이날 ‘쌍둥이 자매의 악질적인 괴롭힘 소동을 부른 김연경의 절대 카리스마’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연경은 한국 체육계에서 국민의 지지와 존경을 받는 현역 선수 중 한 명이다. 쾌활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다”며 “그런 김연경의 특출한 인기와 카리스마가 한국을 뒤흔든 일대 소동의 발단이 됐다”고 말했다.

     

    매체는 “본래라면 지금쯤 도쿄올림픽 주축으로 코트에 서 있을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10년 전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폭로된 후 대표팀 추방이라는 엄벌을 받았다”며 “피해자들의 폭로는 동생 이다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계기였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코로나로 11년 만에 국내 복귀를 결정한 김연경과 이다영을 영입하면서 스타 군단을 완성했지만 점차 김연경과 쌍둥이 자매 사이에 알력 다툼이 생겼다고 매체는 전했다. 프로 정신을 가진 베테랑에 비해 쌍둥이 자매는 연예인 같은 자유분방함이 돋보였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매체는 “이다영이 인스타그램에 김연경을 지칭하는 듯한 표현으로 ‘한 인물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고, 기사를 읽은 중학교 동창들이 격분해 이다영이 피해자인 척하는 걸 참을 수 없다는 듯 자매가 과거에 저지른 학폭 행위를 폭로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매들 탓에 팀이 공중분해 될 뻔했지만 김연경은 특유의 통솔력으로 시즌을 훌륭하게 마무리했다”며 “그런 김연경 밑에서 똘똘 뭉친 한국 여자대표팀이 메달을 따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배구 여자 A조 4차전에서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은 8강을 확정했다. 더불어 김연경은 이 경기로 단일 올림픽에서 4차례나 30점 이상을 올린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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