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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1 호선 청량리역에서 승차하여 소요산역에 하차했다. 많은 사람들이 소요산으로 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곳에 있는 안내문을 보니 소요산은 서경덕, 양사언, 김시습이 자주 거닐던 산이라 해서 소요산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하여 봄에는 진달래 와 철쭉이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과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경관이 매우 빼어나 휴양하기좋은 명소이다. 소요산은 하백운대(440m), 중백운대(510m), 상백운대(559m)를 비롯해 나한대 (571m), 의상대(587m) 공주봉(526m)의 여섯봉우리가 말발굽모양의 능선과 산봉우리가 기암괴석으로절묘하게이루어져 있다고 했다.
오늘 등산코스는 일주문에서 자대암 하백운대 중백운대 를 지나 선녀탕계곡으로 내려와 하산했다. 재재암에서 하백운대까지는 갸파른 급경사와 계단으로 올라가기가 힘들었다. 하백운대에서 중백운대까지는 평범했으나 선녀탕게곡은 경사가 급하고 정비가 안되어 위험코스라고 게시되어 있었으나 힘이 들어 그곳이 하산하는 최단코스라 그곳을 택해 내려왔다. 그래도 무사히 하산하니 즐겁다.
고관절 수술로 몸에 철근이 박혀있고 가슴에는 심장 박동계를 달고 사는 생활을 하고 코로나로 인해 방콕생활을 하지만 그걸 못 참고 나와 다닌다. 매일 만보는 물론 남산, 인왕산, 검단산등을 다닐수있수니 감사하다.
가끔은 혼자 산행 할때면 갑자기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할랴고 하느냐고 친구들의 핀잔을 받기도 하지만 그래도 명상과 자유가 보장되어 자주 혼자 산행하는 편이다. 하지만 어떨 때는 외롭다는 핑계로 핀잔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언제 갈지 모르는 늙은이가 세상을 감사하며 살고 있는 것 또한 감사한 일이기도하다. 할수 있을때 열심이 하고, 만나고 싶을때 열심이 만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그분들도 건강해야 만날수있기에 우리모두 다함께 건강하였으면 하는 마음이다.
2021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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