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가 되면 년말의 기부천사이야기가 나온다. 몇일전에도 기부천사 이야기가 매스콤에 김달봉이야기가 소개되었다. 누구지 잘 모르지만 김달봉이란 천사가 기부한 것이 최근 3년간 기부한 돈과 물품이 6억원을 넘는다. 지난해엔 코로나로 고통받는 소외 계층에 마스크 20만장을 전달해 달라며 1억원을 내놓았다. 올해도 부안군청에 현금 1억200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 엊그제 알려졌다. 그이야기를 보면서 부럽고 존경스럽게 느껴졌다. 나역시 아주 작은 것일지라도 십시 일반이란 생각으로 자선냄비를 찾았다.
어제 강변역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갔는데 왠 아줌마가 갑자기 못걷겠다고 절룩이며 하소연하고 있었다. 다가가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아산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오는데 갑자기 그렇다며 걸을 수가 없다고 했다. 몇 달전 용문산에서 등산화 사고로 걸을 수 없어 119의 구조받았던 일이 생각이 나서 그 아주머니를 지하철 매표소앞에 까지 부추겨 안고 와서 역무원 안내소로가서 공익요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잠시 힘들긴 했지만 마음은 편했다.
어제 친구를 만나 점심을 하는데 그 친구가 자기의 이야기 책이라며 “아름다운 삶 그리고 신앙의 표지판”란 책을 주면서 배려와 사랑에 이세상은 아름답게 한다고 했다. 아직도 이세상을 아주 혼란케 하는 정치가들만 빼놓고는 이세상은 아름답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잠시 시간을 내여 내 자신과 주변을 살펴보자. 우리가 있었음으로해서 이 세상의 사랑온도가 높아질 수 있는 일에 동참함면 이세상은 그만큼 아름다운 세상이 되지않을까 기대해본다.